예비비 23억3000만원 긴급 확보 아프리카돼지열병 도내 유입 방지에 총력
[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 파주와 연천까지 확산되는 등 도내 유입 위험성이 증가함에 따라 도 예비비 23억3000만원을 긴급 확보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에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연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18일 오후 아프리카 돼지열병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연천군의 한 양돈농장에서 출입하는 차량에 소독약을 분사하고 있다. 2019.09.18 pangbin@newspim.com |
이번에 투입한 예비비는 시‧군 거점소독장소‧통제초소 설치 및 운영 강화에 18억6200만원, 아프리카돼지열병 일제검사 및 농가 소독약품 3억9000만원이 투입된다.
또 군인·경찰·소방 등 협조기관에 필요한 방역물품 7800만원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해 예산을 특별히 확보했다.
특히 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운영, 도지사 주재 긴급방역 추진상황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8일 양구군을 방문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강원도] |
또한 통제초소 및 거점소독시설을 11개소에서 29개소로 확대 운영하는 한편 양돈농가 전면 모임금지, 모든 양돈농가(축산관련시설 등) 및 주요도로 매일 일제 소독 등 차별화되고 강도 높은 차단방역을 추진한다.
박재복 농정국장은 "향후 일주일이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 최대 고비로 보고 축산농가 및 축산관계자에 대해서는 농장 및 관련시설에 대한 소독 등 철저한 방역조치를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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