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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난기류...NO 재팬·홍콩시위·유가상승에 비상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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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3분기에도 부진 계속...이스타항공 '비상경영체제' 돌입
내년에 신규 LCC 시장 진입..."항공업 하강 국면 장기화"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항공업계가 난기류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일본 불매운동에 이어 유가 급증이라는 악재가 들이닥쳤다. 내년에는 신규 저비용항공사(LCC)의 시장 진입도 예정돼 있다. 성수기 효과에도 적자 행진을 기록한 항공업의 3분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업계 관측이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지난 16일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는 내용의 담화문을 사내게시판에 올렸다. 이스타항공은 이달 초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저비용항공사들 [사진=뉴스핌DB]

이같은 '비상경영'은 이스타항공만이 아니라 항공업계 전체가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 가깝다. 지난 2분기 국적항공사 8곳은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1015억원, 아시아나항공은 1241억원의 적자를 봤다.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의 LCC는 200억원대의 적자를 냈다. 에어서울도 6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스타항공은 비상장기업으로 구체적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 비상경영체제 돌입으로 2분기 적자를 기록했다는 것이 사실상 증명됐다.

지난 2분기 실적에는 7월 초 시작된 'NO JAPAN(일본 여행 불매운동)'의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다. 7,8월에 격화돼 현재까지 지속 중인 NO JAPAN의 영향은 3분기 실적에 반영된다. 3분기 실적이 2분기 실적보다 악화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여기에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석달째 이어진 것도 타격을 줬다. 시위대가 공항을 점거하는 등 양상이 격화되자 홍콩 여행객이 크게 줄었다. 

지난 14일 사우디 아람코의 핵심 석유시설 2곳이 드론의 피격을 받아 원유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비축물량을 풀고 2~3주내 공급을 정상화하더라도 항공업계의 새로운 불확실성이 대두된 셈이다.

특히 LCC의 타격이 예상된다. LCC가 대량으로 항공유를 비축해두는 경우는 드물다. 공급선 다변화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원유 공급 축소가 항공유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직격탄을 맞게 된다.

내년에는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등 3곳의 신규 LCC 시장 진입도 예정돼 있다. 공급 포화 상태가 심화돼 업황의 회복이 더뎌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업황을 타개하기 위해 항공사는 '부가서비스'라는 활로를 선택했다. 그러나 부가 서비스를 이용하는 '승객' 자체가 줄어들어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제주항공과 에어서울은 각각 '뉴 클래스'와 '민트존'이라는 이름으로 기존의 좌석보다 넓은 프리미엄 좌석을 선보였다. 티웨이항공은 프리미엄 좌석 구매, 사전예약 기내식 등을 묶어 '부가서비스 번들' 패키지로 판매 중이다.

그 외 라운지 운영, 예약 수수료 도입, 무료 기내식 유료화 등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업 전반의 위기"라며 "잇따른 악재에 항공업 하강 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dot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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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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