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씨제이헬스케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이 동남아시아 1위 제약사 ‘칼베’와 손을 잡고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강석희 씨제이헬스케어 대표(왼쪽)가 마이클 칼베사 대표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씨제이헬스케어] |
씨제이헬스케어는 인도네시아 제약사 칼베와 케이캡정을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케이캡정은 올해 3월 출시된 제30호 국산 신약이다.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기전으로, 위식도역류질환을 치료하는데 사용된다.
이번 계약으로 씨제이헬스케어는 출시 후 5년간 칼베사에 케이캡정을 공급하고 칼베사는 인도네시아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됐다. 케이캡정은 중국, 베트남, 중남미 17개국에 이어 인도네시아에 진출하게 됐다.
칼베사는 동남아시아 지역 1위인 인도네시아 제약사다. 2017년 기준 연 매출이 1조5000억원 규모다. 인도네시아 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강석희 씨제이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케이캡정은 21개국에 진출했다”며 “국내에서 신약의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블록버스터로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