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캐리 람, 美 의회 '홍콩 인권법' 추진에 "내정 간섭 부적절" 유감 표명

기사입력 : 2019년09월10일 13:03

최종수정 : 2019년09월10일 13: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의회가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

1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기자회견을 가진 람 장관은 “외국 의회가 홍콩 내정에 간섭하는 것은 어떤 방식이든 극도로 부적절하다”면서 “우리는 (미국이) 홍콩 사안에 이해당사자가 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기자회견 중 입을 꾹 다물고 있다. 2019.09.05.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주말 집회에서 홍콩 시위대는 미국 의회가 논의 중인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을 빨리 통과시켜줄 것을 촉구했다.

지난 6월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과 벤 카딘 민주당 상원의원이 공동 발의한 이 법안은 미국이 매년 홍콩의 자치 수준을 평가해 홍콩의 특별지위 지속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또한 이 법안은 미국 대통령이 홍콩 도서출판업자와 기자를 납치한 책임자와 홍콩의 기본 자유를 억압한 데 연루된 관련자를 미국 대통령이 조사해 이들의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 입국을 금지하도록 규정했으며, 관련자들이 미국 기업 및 개인과 금융거래를 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도 담았다.

앞서 5일에는 척 슈머 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번 주 열리는 의회에서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 통과가 민주당 의원들이 추진할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히면서 "중국 공산당이 홍콩인을 겨냥해 취한 행동에 우리가 반드시 대응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전날에는 제임스 매티스 미국 전 국방장관이 홍콩 시위가 중국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면서, 미국이 시위대 편에 서야 한다고 말해 압박에 가세했다.

이 가운데 람 장관은 “폭력 사태 고조와 지속으로는 우리 사회가 현재 마주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면서 “갈등과 모순, 분열 심지어는 사회 내 증오를 심화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환법(범죄인 인도법안) 공식 철회 결정 등의 결정이 “시위나 폭력을 직접적으로 중단하려는 목적이 아니었으며, 오히려 시민들과의 대화를 시작하기 위한 나의 진심을 전달하기 위함이었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