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고노 日외상, 또 해외 신문에 한국 비판...국제사회 여론전 의도

기사입력 : 2019년09월10일 08:22

최종수정 : 2019년09월10일 08:23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이 또 다시 해외 신문에 한국을 비판하는 내용의 기고문을 냈다.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지통신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9일자 싱가포르 최대 일간지 스트레이트타임스에 올린 ‘일한 대립의 배경’이란 제목의 기고문에서,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한국이) 국제법과 2국간의 관점에서 이 문제에 대처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 있는 행동을 취할 것을 강하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대법원이 징용공에 대한 배상을 일본 기업에 명령한 판결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에 명백하게 위반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한국 정부에 이러한 국제법 위반 상황을 시정할 것을 요청했지만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북한 문제에 대처하는데 있어서도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는 한일 협력이 불가결하지만 징용 문제로 인해 양국은 난국에 직면해 있다”며 “미래를 위한 2국간 관계를 다시 구축하기 위해서는 한국 측의 책임 있는 행동이 필수적이다”라고 주장했다.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서는 “동북아시아의 안전보장 동향을 완전히 오판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일본의 수출관리 강화 조치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이며, 관련지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고노 외무상은 지난 4일에도 블룸버그통신에 ‘일한 간 진짜 문제는 신뢰’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내고 “한일 관계는 현재 강제징용 문제로 어려운 상황에 있다. 이 문제의 핵심은 양국이 국교를 정상화할 때 했던 약속의 준수 여부”라고 지적하며, 한국 측의 신속한 대응을 요구했다.

최근 한국에 대한 강경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고노 외무상이 해외 신문에 연달아 한국을 비판하는 내용의 기고문을 올리는 것은 국제사회를 향한 여론전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달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 10개국 연합) 관련 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부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3자 회담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