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US오픈 테니스] 나달, 5시간 혈투 끝에 메이저 통산 19승... "감동적인 날" 눈물

기사입력 : 2019년09월09일 11:39

최종수정 : 2019년09월09일 11: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US오픈 통산 4번째 정상
'최다 메이저 우승' 페더러, 1승차로 추격
준우승 메드베데프, 세계랭킹 4위로 상승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라파엘 나달이 2년 만에 US오픈 테니스대회 정상에 올랐다.

라파엘 나달(33·2위·스페인)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23·5위·러시아)를 4시간50분 대접전 끝에 3대2(7-5 6-3 5-7 4-6 6-4)로 제압했다.

나달이 메이저 통산 19승을 달성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라파엘 나달이 US오픈 테니스대회 통산 4번째 정상에 올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17년 이후 2년 만에 US오픈 정상에 오른 나달은 우승 상금은 385만달러(약 46억원)를 획득했다. 이로써 올 시즌 나달은 프랑스오픈에 이어 US오픈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2차례 정상에 오르게됐다.

2010년, 2013년, 2017년에 이어 US오픈서 통산 네 번째 정상에 오른 나달은 메이저 통산 19승을 달성,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인 로저 페더러(37·3위·스위스·20승)를 1승차로 뒤쫓고 있다.

33세의 나달은 23세의 메드베데프에게 2세트 먼저 따내 우승까지 1세트를 남겼다. 하지만 메드베데프가 3, 4세트를 가져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으면서 승부는 장기전으로 이어졌다.

1세트서 게임스코어 6대5로 앞선 나달은 메드베데프의 키를 넘기는 로브 샷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를 6대3으로 가져간 나달은 3세트에서 위기에 마주했다. 메드베데프는 나달의 서브 게임을 따내며 맞받았고 3세트를 7대5로 따내며 승부를 장기전으로 끌고 갔다.

메드베데프는 4세트까지 6대4로 가져가며 역전승의 가능성을 살렸다. 하지만 그의 상승세는 5세트 중반에 꺾였다.

나달은 코트 앞뒤로 많이 뛰게 하는 드롭샷, 슬라이스샷 등을 자주 구사하며 메드베데프를 괴롭혔다.

게임스코어 2대2에서 나달이 상대 서브 게임을 2번 연달아 브레이크하며 앞서가는 듯했지만 메드베데프는 나달이 서브 게임에서 폴트를 저지르는 실수를 놓치지 않고 4대5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5대5를 만들지 못한 채 메드베데프의 샷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나달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나달은 시상식 인터뷰에서 "굉장한 결승전이었다. 오늘 경기는 메드베데프가 왜 세계 랭킹 5위인지 보여줬다"며 상대를 치켜 세웠다.

그는 사회자가 "US오픈 통산 네 번째 우승을 하면서 페더러, 매켄로 등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는 말에 눈물을 흘리며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는 "다닐은 앞으로 메이저 우승 기회가 많이 있을 것이다. 오늘 많은 응원에 감사하고, 저의 선수 경력을 통틀어서도 매우 감동적인 날"이라고 밝혔다. 

준우승을 차지한 메드베데프는 나달의 역대 그랜드슬램 우승 하이라이트 장면을 가리키며 "내가 우승했으면 보여줄 게 아무 것도 없어서 어쩔 뻔했나"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날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에 도전한 메드베데프는 세계랭킹 4위까지 올라가게 됐다.

라파엘 나달이 올 시즌 메이저 대회서 2차례 우승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닐 메드베데프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라파엘 나달이 다닐 메드베데프를 3대2로 제압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라파엘 나달이 우승 상금 385만달러를 획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