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트벤처 설립 대전 투자…외투지역 조성에 관심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가 미국 실리콘밸리로부터 11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미국 8개 기업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활동(IR:Investor Relations)을 열고 1100만 달러 투자 유치와 6000만 달러의 투자유치 협의 등 성과를 얻었다고 8일 밝혔다.
투자유치 성과는 재무 투자자 A사의 1000만 달러 투자신고와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 모듈을 통한 운송·물류의 혁신적인 플랫폼 모듈 기술을 보유한 B사와 100만 달러의 업무협약 체결이다.
이들 기업은 조인트벤처(합작투자)를 설립해 대전에 투자할 계획이다.
친환경 삼륜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 C사 대표자에게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밧데리 기술력과 정책을 소개하고 오는 11월 1000만 달러 상당의 업무협약 체결 등을 추진 중이다.
대전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
군사 및 산업분야의 열, 냉동 시스템을 개발, 제조·상용화하고 있는 D사와는 약 5000만 달러를 투자해 한국에 신개발제품을 출시하기 위한 협력사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실리콘밸리 기업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외국인투자지역 조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가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E사는 전자 제품용 반도체 칩, 컴퓨터, 스마트 폰 및 TV 용 평면패널 디스플레이 장비 등을 제조·공급하는 회사로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대전의 벤처기업 또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기를 원하고 있어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시는 10억 달러의 자산규모를 가지고 있는 F사에게 4차 산업 관련 대전의 벤처기업을 소개해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다.
보안용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형 로보틱스를 제조하는 G사는 음향, 온도 분야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벤처기업과의 협력을 원해 시는 중장기 해외투자유치 기업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 성과는 실리콘밸리의 첨단기술 기업과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벤처투자자들로부터 대전시의 단기적 투자신고와 중장기적 투자유치를 전략적으로 이끌어 낸 것”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