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MBN 등 생중계 예정
딸 학사비리‧사모펀드‧웅동학원 및 부동산 검증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무제한 기자간담회에 맞대응해 3일 당 내 태스크포스(TF) 기자간담회를 각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한다.
한국당은 앞서 지난 2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에 대한 반론권 요청의 건‘의 제목의 공문을 각 방송사에 전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9.02 leehs@newspim.com |
한국당은 공문에서 “방송법 제6조 9항은 특정 정당 주관 행사의 방송에 대한 다른 정당의 반론권을 보장하고 있다”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에 대한 반론권 차원에서 자유한국당 조국 인사청문회 TF 기자간담회 생중계를 아래와 같이 요청하오니 취재 지원 요청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TV조선과 MBN 등 방송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한국당 TF 기자 간담회를 생중계 할 예정이다.
1세션에서는 조 후보자 딸 학사 비리와 관련해 ‘특권‧반칙’을 다룬다. 곽상‧김도읍‧김진태‧이은재 의원이 관련 의혹을 검증한다.
사모펀드 의혹을 검증하는 2세션에서는 김종석‧장제원‧주광덕‧김용남 전 의원이 나선다.
3세션은 조 후보자 일가가 운영 중인 웅동학원과 부동산 관련 의혹을 집중 검증한다. 정점식‧주광덕‧최교일 의원이 검증에 참여한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11시 비공개 회의를 갖고 기자 간담회에서 다룰 내용을 최종 점검할 방침이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2일 오전 기존 주장에서 한 발 후퇴해 조 후보자의 아내와 딸, 어머니에 대한 청문회 증인요청 철회를 선언하며 법대로 청문회를 진행할 것을 민주당에 요구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오늘(2일) 오전까지 청문회가 안열렸으면 못 여는 것”이라며 “국회 차원의 조국 청문회는 없다”고 일축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민주당에 요청, 자신의 의혹에 대해 해명할 수 있는 무제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자신의 의혹에 대해 설명했다.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