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대웅제약, R&D 강화로 ‘넥스타 나보타’ 기대 높인다

기사입력 : 2019년09월02일 15:50

최종수정 : 2019년09월02일 15:50

폐섬유증 혁신 신약 DWN 12088, 글로벌 임상 돌입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등 총 8가지 연구과제 진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대웅제약의 폐섬유증 혁신 신약 DWN 12088이 글로벌 임상에 돌입하면서 ‘넥스트 나보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웅제약 외관. [사진=대웅제약]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국내외 희귀의약품 시장 및 연구개발 현황 분석'에 따르면, 2017년 매출액 기준 약 1250억 달러 규모였던 희귀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4년까지 연평균 11.3% 성장해 약 262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처방의약품 글로벌 시장성장률 5.3%의 두 배 이상으로, 2024년에는 전 세계 처방약 매출액의 1/5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1월부터 현재까지 국내 기업의 신약 후보 물질이 미국 FDA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사례는 총 4건이다.

특히 대웅제약의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DWN12088’은 2019년 4번째 미국 FDA 희귀의약품 지정의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 DWN12088 글로벌 임상 외에도 다양한 파이프라인 갖춰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가 서서히 굳어지면서 폐 기능을 상실해가는 간질성 폐질환 중 하나로, 치료가 어렵고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 미만으로 알려진 희귀질환이다.

‘DWN12088’은 PRS 단백질의 활성만을 선택적으로 감소시켜 폐섬유증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시키는 기전을 가진 경구용 섬유증 치료제다.

‘DWN12088’는 해당 치료제 약물 개발의 필요성을 인정받아 올해 초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 과제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 8월 미국 FDA 희귀의약품 지정에 이어 호주 식품의약청(TGA)으로부터 임상 1상을 승인 받아 9월부터 글로벌 임상에 착수한다.

대웅제약은 난치성 질환에 대해 ‘세상에 없던 신약(First-In-Class)’과 ‘계열 내 최고 신약 (Best-In-Class)’ 개발을 목표로 총 8가지 연구과제를 진행 중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는 글로벌 신약 연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주요 연구과제 중에 하나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DWP14012의 경우 Best-In-Class 위산 분비 억제제 신약 개발을 목표로 현재 국내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그 외 여러 산 분비 관련 적응증을 획득하기 위한 임상시험도 추진하고 있다.

SGLT-2 억제제 DWP16001는 임상 2상에 돌입해 2023년 국내 허가를 목표로 연구개발 중이며, 환자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치료 전략이 필요한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DWP16001을 이용한 당뇨복합제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는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신약 중 하나로 임상 진행속도가 빠르면서 임상결과 데이터도 우수해 국내 바이오 애널리스트들이 계산한 ‘현재가치(Net Present Value, NPV)’가 약 9380억원~1조430억원에 달한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대웅제약의 올해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을 비롯한 임상 진행 건수가 창립 이래 최고를 달성했다”며 “다양한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넥스트 나보타'를 준비해 글로벌 50위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