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내년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비점오염 저감시설 성능검사제도의 조기 정착과 효율성 높은 저감시설 보급확대를 위한 '비점오염 저감시설 성능검사센터'가 문을 연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3일 인천광역시 서구 환경산업연구단지 내에서 '비점오염 저감시설 성능검사센터’ 개소식을 진행한다.

비점오염 저감시설이란 도시, 도로, 농지, 공사장 등의 불특정 장소에서 불특정하게 수질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배출원인 비점오염원으로부터 배출되는 수질오염물질을 제거하거나 감소시키는 수질오염방지시설 중 하나로 저류·인공습지 등 자연형, 여과형·와류형 등 장치형 등의 시설이 있다.

이번 성능검사센터는 내년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비점오염 저감시설 성능검사제도의 운영을 위해 각종 비점오염 저감시설의 성능검사를 담당하게 된다. 시설 위탁은 한국환경공단이 맡게된다.

비점오염 저감시설 성능검사 제도가 시행되면 저감시설의 제조·입자는 저감시설 설치의무 사업자에게 시설을 공급하기 전에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성능검사 판정을 받아야 한다.

한편, 성능검사센터는 사무동과 실험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험동 내부에는 장치형 시설을 실험하는 장소가 4곳이 있다. 실험동 외부에는 저영향개발 기법을 관측할 수 있는 정원이 있다.

성능검사센터는 총 사업비 93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6년 6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설계와 시설 공사를 끝냈다.

박미자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이번 성능검사센터가 비점오염 저감시설 성능검사제도의 조속한 정착을 이끌고 효율성 높은 저감시설 보급 확대의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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