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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 식은 '조국 규탄' 고려대 촛불··엉성한 운영에 80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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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이렇게 열기가 식으면 안 되는데···".

30일 오후 6시 서울 성북구 고려대 본관 앞 중앙광장에서 '입시비리 의혹 진상규명 촉구를 위한 고대인의 함성'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2차 규탄 집회에 참석한 고려대생 안모(23) 씨는 500여명이 참석한 1차 집회와 달리 일주일 만에 턱없이 줄어든 2차 집회 참석자 수를 보며 허탈해했다.

고려대 총학생회 '시너지'(Synerge)가 주최한 이날 집회는 애초 오후 6시 열릴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호우와 부족한 참석자 수로 오후 6시 47분쯤 시작됐다. 집회 참석자는 80여명 수준이었다. 대부분은 20대 고려대 재학생이었고, 고려대 졸업생으로 추정되는 중년 남성들도 10명가량 참석했다.

집회 주최 측은 저조한 참석자 수에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학우분들이 어느정도 입장 하시면 집회를 시작하겠다"며 "현장에 계신 학우분들은 서둘러 입장해달라"고 거듭 권유했으나, 집회 참석자 수는 크게 늘지 않았다. 

집회에서는 외부 세력의 개입을 막기 위한 철저한 신분증 검사가 이뤄졌다. 주최 측은 8개의 현수막으로 집회 장소를 통제했고, 입구에서는 학생증 및 재학/졸업 증명서 검사를 했다. 아울러 집회용 촛불과 마스크, 손팻말 등을 제공했다.

이날 집회의 진행은 총학생회가 아닌 일반 학우가 주도했다. 총학 관계자는 "집회 순수성을 위해 집회 진행을 총학생회가 아닌 일반 학우에게 맡겼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30일 오후 서울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규탄집회. 2019.08.30 sunjay@newspim.com

주최 측 관계자는 저조한 참여율에 대해 "아마도 집회 직전 갑자기 비가 내려서 궂은 날씨 때문에 학생분들이 많이 오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지만, 현장에서 만난 고려대 동문들의 반응은 달랐다.

이날 집회에 참석하지 않고 귀가하던 고려대 재학생 유모(22) 씨는 "어차피 국회 청문회를 통해 다 밝혀질 사안이고, 조국 후보자 역시 청문회에서 모든 의혹을 밝히겠다고 했는데 굳이 집회를 할 필요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총학생회를 비판하는 의견도 많았다. 고려대 총학 페이스북에 올라온 집회 홍보 게시글에 한 학생은 "새벽 두시에 당일에 있을 집회의 자유발언자를 모집하고 홍보는 포스터 하나로 끝. 하다 못해 카드뉴스도 없다"며 "집회를 처음 주도했던 1차 집회 집행부에 비하면 아쉬운 점들이 너무나도 많다"고 지적했다.

집회가 지연됐을 때부터 서서히 불만을 느끼던 참석자들은 집회 과정에서 마이크 앰프가 고장나 자유발언자의 목소리조차 들리지 않게 되자 끝내 불만의 목소리를 터뜨렸다. 집회 끝무렵에는 "총학생회장은 어디 있느냐", "총학생회는 총사퇴하라", "총학생회 실망이다"라는 구호를 외치는 참석자도 있었다.

고려대 졸업생이지만 집회에 참여하지 않고 주위에서 지켜보던 박모(62) 씨는 "총학생회가 엉성하게 집회 준비를 한 것 같다"며 "서울대는 논리정연하게 절차에 맞춰서 진행하던데 고려대는 중학생들처럼 운영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집회 참석자들은 '진상규명 요구하는 목소리에 응답하라', '함성소리 왜곡하는 진영논리 물러나라' 구호를 외쳤고, 성명문을 낭독한 후 교내를 행진했다. 이후 자유발언 시간을 갖고 집회를 마무리했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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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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