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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옹호논란' 정상혁 보은군수 "일본 두둔 발언 공식 사과"

기사입력 : 2019년08월30일 14:13

최종수정 : 2019년08월30일 14:13

[보은=뉴스핌] 박상연 기자 = 정상혁 보은군수가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30일 공식 사과했다.

정 군수는 이날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보은군 이장단 워크숍에서 있었던 저의 발언이 본의 아니게 일본을 두둔하는 것으로 비쳐져 이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께 큰 심려를 끼쳤드렸다"고 말했다.

정상혁 보은군(가운데)수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논란을 빚은 일본 두둔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사진=보은군]

이어 "오늘 이 자리를 빌어 저의 발언으로 상처를 입은 군민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저는 여러분과 똑같은 마음으로 아베정부를 규탄하는 한국인이고, 현재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한국인의 자긍심을 지키며 살아 갈 것이며, 보은군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저의 발언 중 오해소지가 있는 일부 내용을 인용한 저의 불찰을 깊게 뉘우치면서 앞으로 지난날 일본의 탄압과 극우파 아베 일당의 만행을 규탄하고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해 역사교육 강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저의 발언으로 독립유공자와 가족, 위안부 피해 할머니 등 모든 국민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면서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정 군수는 지난 26일 울산에서 열린 이장단 위크숍에서 일본을 두둔하고 위안부를 폄훼하는 듯한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북지역 광복회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 정치권의 거센 반발을 사고있다.

syp203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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