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미중 관계악화에 중국인 학생 체험학습 미국 대신 한국 선호

기사입력 : 2019년08월30일 10:09

최종수정 : 2019년08월30일 10:09

한국 등 동남아 국가, '높은 가성비'로 인기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미중 무역전쟁 갈등 및 비자발급요건의 강화로 중국인 학생들의 인기 체험학습지였던 미국의 선호도가 떨어진 대신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가 ‘높은 가성비’로 많은 중국 학부모의 선택을 받았다고 중국 경제 매체 21스지징지(21世紀經濟)가 전했다.

최근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인 시트립(攜程, Ctrip)은 최근 ‘2019 중국 여름방학 유학(遊學) 보고서’를 발표했다. 여기서 ‘유학’이란 다른 지역이나 나라에서 공부와 함께 현지의 언어와 문화를 경험하고 배우는 여행과 학습이 결합한 체험활동을 말한다.

[사진=바이두]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중국 한 가정당 국내외 여름방학 유학에 쓴 평균 비용은 2만 2000위안(약 375만원), 1번의 체험학습당 1인당 평균 8641위안(약 146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해외 체험학습국가 1위에는 영국이 꼽혔다. 체험학습 1인 기준 평균 가격은 2만 9793위안(약 504만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싼 체험학습 국가는 스웨덴으로 평균 가격 5만1476위안(약 87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조사에서 이목을 끈 부분은 인기 체험학습지였던 미국의 부진과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의 약진이 꼽힌다. 업계 전문가는 ‘중국 학부모들이 미국 비자 취득 문제와 치안 등의 문제로 미국행을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전쟁 격화에 따른 양국 관계 악화와 최근 미국에서 연이어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이 미국에 대한 선호를 크게 떨어트린 것으로 보인다.

이를 대신해 한국 등 아시아권 국가들이 많은 중국 학부모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이들 국가가 기존 영미권 대비 ‘높은 가성비’를 내세워 중국 학부모들의 체험학습지로 ‘낙점’을 받았다고 전했다.

중국 학부모들은 주로 해당 국가 학교에서 개최하는 방학 프로그램 참여, 홈스테이, 명문학교 탐방, 문화체험, 국제자선활동 참여 등의 해외체험학습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4월 중국 온라인 교육 기업 신둥팡(新東方)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여름방학 기간 동안 해외 체험학습에 나선 중국인은 105만 명으로 집계됐다. 

chu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