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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이 살았다고?”…장성군, 전남 마을이야기 박람회 참가

기사입력 : 2019년08월29일 16:55

최종수정 : 2019년08월29일 16:55

옐로우시티 장성, 황룡 전설로부터 모티브 얻어

[장성=뉴스핌] 박재범 기자 = 전남 장성군이 무안군 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리는 ‘2019년 전라남도 마을이야기 박람회’에 참가한다.

군은 주제관에서 황룡마을을, 홍보관에서 노란꽃잔치와 장성호 수변길, 옐로우 출렁다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장성 필암서원과 축령산 등을 소개하며 산업관에서는 편백나무 제품들을 준비한다. 또 부대행사로는 황룡마을 주민들의 난타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황룡마을과 요월정 전경 [사진=장성군]

장성군의 대표마을인 황룡마을은 그 이름만큼이나 용과 관련된 전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특히 ‘가온’이라는 황룡이 해질 무렵 사람으로 변신해 어려움에 처한 마을 사람들을 도왔다는 전설이 유명하다.

황룡강은 ‘인물’로도 유명하다. 김황식 전 총리와 형설학원을 설립한 김영하 씨 등 걸출한 인물들이 황룡마을에서 다수 배출됐다.

이와 함께 황룡마을의 보물, 요월정 원림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조선 명종 때 공조좌랑을 지낸 김경우가 500여년 전 산수와 벗하며 풍류를 즐기기 위해 지었다고 전해진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자치단체 최초의 컬러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옐로우시티 장성은 황룡강에 살았던 황룡의 전설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옐로우시티 장성과 황룡마을, 황룡강 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b545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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