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타인은 지옥이다', 최고의 싱크로율로 그리는 '심리 스릴러'…"첫 방송 7.1%로 시작하길"

기사입력 : 2019년08월28일 15:13

최종수정 : 2019년08월28일 15:13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웹툰 ‘타인은 지옥이다’가 영화 제작진과 만나 드라마로 탄생했다. 고시원을 배경으로 한 오싹한 심리 스릴러가 대중을 찾아온다.

28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OCN ‘타인은 지옥이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창희 감독과 배우 임시완, 이정은, 이현욱, 박종환, 이중옥, 이동욱이 참석해 드라마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임시완(왼쪽부터), 이정은, 이현욱, 박종환, 이중옥, 이동욱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다. 2019.08.28 mironj19@newspim.com

동명 웹툰이 원작인 이 드라마는 영화 제작진이 대거 투입된 OCN ‘드라마틱 시네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함을 그렸다.

이 감독은 “처음 드라마를 연출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저 역시도 기대가 되는 작품”이라며 “이번 작품은 시골에 살다 서울로 상경한 윤종우가 외부와 차단된 고시원에서 겪는 심리 스릴러”라고 설명했다.

전역 후 복귀작으로 ‘타인은 지옥이다’를 택한 임시완은 “303호에 입주하게 된 윤종우 역을 맡았다. 오랜만에 연기를 해서 기대와 걱정도 많은데, 좋은 배우들과 재밌는 환경 속에서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 캐스팅 소식이 뜨고 나서 출연진 모두 높은 싱크로율로 화제를 모았다. 그 중에서도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사람이 바로 변득종 역을 맡은 박종환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임시완, 이정은, 이현욱, 박종환, 이중옥, 이동욱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다. 2019.08.28 mironj19@newspim.com

그는 “306호에 거주하는 변득종 역을 맡았다. 원작 웹툰을 너무 재밌게 봤고, 각양각색 캐릭터가 살아 숨 쉬는 게 너무 즐거웠다. 촬영하면서 기대가 컸다. 작품에 보탬이 되도록 열심히 임했다”고 수줍어했다.

이동욱이 맡은 서문조는 원작에 없는 캐릭터. 드라마를 통해 새롭게 만들어진 인물이다. 이 감독은 “나쁜 사람인 것 같기도 하고, 좋은 사람인 것 같은 애매모호한 부분이 있다. 작품을 보시면 이동욱이 이 역할에 딱 맞다고 생각하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원작을 헤쳤다는 말도 많은데, 그건 제작자가 항상 안고 가야할 숙제다. 다만 새로운 캐릭터를 만든다고 했을 때, 원작자도 너무 좋아하셨다”고 덧붙였다.

이동욱은 “평소에도 서늘한 인상이라는 말을 듣는다. 타인들이 저를 보는 이미지가 이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감독님이 원작에 갇혀있지 말고, 웹툰과 다른 살아 있는 호흡을 만들어가자셔서 부담을 조금은 덜고 재밌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창희 감독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다. 2019.08.28 mironj19@newspim.com

배우 이중옥은 “원작 캐릭터 홍남복이 너무 이상한 삶을 살아서, 노력하긴 했는데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다. 연기를 하다 촬영 전후 표정이 많이 바뀌었더라. 표정이 안 좋아져서 걱정이다. 촬영이 얼른 끝나서 예전 밝은 표정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이창희 감독은 ‘타인은 지옥이다’를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더했다. 기존의 큰 줄거리는 그대로 가지고 왔지만, 새로운 캐릭터를 포함해 원작 팬들에게도 신선함을 주기 위한 장치가 마련됐다.

이 감독은 “영화 같은 드라마를 만들자는 게 우리 콘셉트다. 연출자로서는 그런 의미를 부여하기보다, 한 시간으로 된 10개의 영화를 만들자는 취지였다. 상황으로 내용이 연결되기 때문에 다소 불친절할 수 있지만 다른 장르적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너무 원작대로 만들면 원작 팬들에게 또 다른 실례가 될 것 같다. 정서는 그대로 가지고 왔기 때문에 그렇게 큰 차이는 없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임시완(왼쪽부터), 이정은, 이현욱, 박종환, 이중옥, 이동욱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다. 2019.08.28 mironj19@newspim.com

웹툰 역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기에 배우들 모두 시청률에 대한 욕심은 있을 터. 임시완은 “시청률에 대해서는 부담을 갖고 있진 않다. 제가 부담을 가졌던 부분은, 사실 오랜만에 연기를 하는 것"이라며 "시청률은 연기하는 사람으로서 제 소관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재밌게 찍은 만큼 많이 나오면 나올수록 좋을 것 같다. OCN에서 7.1%가 최고 시청률이라고 하니까, 첫 시작이 그 이상으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총 10부작인 ‘타인은 지옥이다’는 오는 31일 전파를 탄다.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30분 방송.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