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올해 공인회계사 1009명 합격…부정출제 의혹 2문항 정답처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회계감사 2개 문항, A대 모의고사와 유사성 인정해 정답처리
출제위원, A대 모의고사 출제자로부터 모의고사 직접 전달받아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2019년 공인회계사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지난달 제기된 제2차시험 회계감사 과목의 부정출제 의혹과 관련해서는 의혹이 제기된 2개 문항을 모두 정답 처리했다고 밝혔다.

◆ 공인회계사 1009명 합격…지난해보다 105명 증가

28일 금융위와 금감원은 제53회 공인회계사 시험의 최종 합격자 1009명을 발표했다. 지난해보다 합격자 수가 105명 늘었다. 제2차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3006명으로 합격률은 33.6%를 기록했다.

최고점자는 서울시립대를 졸업한 남동신(만 29세·남)씨로 평균 78.8점을 얻었다. 최연소자는 고려대 3학년인 유정연(만 21세·여)씨이고 최연장자는 이경(만 39세·남)씨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만 27세로 작년보다 0.5세 상승했다. 연령대는 20대 후반이 71.3%로 가장 많고 20대 초반(17.5%), 30대 초반(10.2%) 순이다.

여성 합격자 비중은 30.5%로 지난해보다 3.1%포인트 상승했다. 상경계열 전공자 비중은 77.1%로 작년보다 2.0%포인트 내렸다.

합격자 중 754명은 유예생으로 지난해 1차 시험에 합격하고 올해 최종 합격했다.

올해 과목별 부분 합격자는 지난해보다 292명 증가한 1449명이다. 올해 1차 시험에 합격하고 2차 시험에서 과목별 배점의 6할 이상 득점하면 해당 과목의 부분 합격자로 내년 2차 시험에서는 그 과목 시험이 면제된다.

합격자의 평균 점수는 작년보다 1.6점 오른 60.8점으로 집계됐다.

성적은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의 ‘성적확인‘ 메뉴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자료=금융감독원]

◆ 회계감사 2개 문항 정답처리…부분합격자 10명 증가 

금감원은 부정출제 의혹이 제기된 2개 문항에 대해 모두 정답처리하고 최종 합격자 및 부분합격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올해 공인회계사 제2차 시험문제 중 회계감사 과목에서 서울 사립 A대 모의고사와 유사한 문제가 2문항 출제됐으며, A대 특강에서도 시험 관련 정보가 유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금감원은 출제과정에서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고, 조사의 공정성을 위해 법률·회계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자문위원회 7명의 심의를 거쳤다.

조사 결과 출제위원 A씨가 출제장 입소전에 모의고사 출제자 B씨로부터 A대 모의고사를 직접 전달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또 모의고사와 실제 시험에 출제된 2개 문항간 형식과 내용 측면에서 동일·유사성이 인정됐다.

이 출제위원은 시험출제시 A대 모의고사를 참고하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다. 이에 금감원 임의조사만으로 사실관계 확인이 어려워 정식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출제위원 A씨가 B씨로부터 모의고사 내용을 카카오톡에 첨부하는 방식으로 전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다만 출제장에서 제공하는 PC에 해당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출제장까지는 가져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며, A씨가 전달받은 모의고사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휴대폰 포렌식 등 보다 정밀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개 문항 정답처리에 따른 2019년 2차시험 합격자 영향은 최종 합격자 수에는 변화가 없으며, 회계감사 부분합격자는 10명 증가했다.

다만 A대 특강에서 출제될 시험문제 및 시험관련 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시험문제 유출로 보기 곤란하다고 판단했다.

특강자료가 구체적 문제형식이 아니고 내용도 회계감사 전반적 주제나 핵심단어를 나열하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또 특강자료와 실제 2차문제와의 비교·대조 결과에서도 특이한 점이 발견되지 않은 점, 특강자가 2019년 출제위원이 아니라서 문제 유출의 위치에 있지 않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사사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출제위원 선정의 공정성을 높이고 출제 검증을 강화하는 등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내년 시험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연내 확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료=금융감독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