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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 오늘 출범

기사입력 : 2019년08월20일 15:54

최종수정 : 2019년08월20일 15:54

대표이사 박광태 전 광주시장 의결, 사회적 대타협 정신 실현 적임자
정관확정·이달 중 법인 설립 완료…연내 착공·2021년 양산 돌입
이용섭 시장 “탄탄한 신뢰·경쟁력 바탕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첫번째 사업인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주식회사 광주글로벌모터스’가 20일 오후 (재)광주그린카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출범식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제1·2·3대 투자자인 (재)광주그린카진흥원 배정찬 원장, 현대자동차 이준영 상무, 광주은행 송종욱 은행장을 비롯해 합작법인에 투자한 지역기업, 자동차 부품사, 금융권 투자가 35명을 포함해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노사민정 대타협을 토대로 ‘적정임금, 적정 노동시간,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원칙하에 사회대통합형으로 추진해온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그동안의 ‘실험’과 ‘준비’ 단계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실행 궤도에 진입했다. 또한 연내 자동차공장 착공, 오는 2021년 양산체제 돌입 등 당초 로드맵 계획대로 순항하게 됐다.

이날 출범식을 겸한 발기인 총회에서는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명칭을 ‘주식회사 광주글로벌모터스’(Gwangju Global Motors Co. Ltd)로 결정했다. 발기인 총회에서는 ㈜광주글로벌모터스를 이끌어 갈 초대 대표이사에 박광태 전 광주광역시장을 선임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정관은 “본 회사는 2019년 1월 31일 광주광역시와 현대자동차 주식회사가 체결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지속 창출을 위한 완성차 사업 투자협약’을 바탕으로 협력적 노사상생 모델의 구축, 적정임금 수준 유지, 적정노동시간의 구현,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도모, 소통‧투명경영 실현의 원칙을 준수해 설립한다”고 명시했다.

광주광역시 청사 [사진=광주광역시]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총 사업비는 이미 발표된대로 5754억원으로, 자기자본금 2300억원, 타인자본 3454억원으로 구성됐다. 총 투자자는 36개사로 1대 주주인 (재)광주그린카진흥원(광주시)이 483억원(21%), 2대 주주인 현대차가 437억원(19%), 3대 주주 광주은행이 260억원(11.3%)을 출자했다. 

자본금 2300억원중 설립시 자본금은 2110억원(34개 기업 출자분)이며, 나머지 190억원은 설립 후 증자시 기업은행(8월 13일‧150억원 투자확약서인 LOC발급)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출자하기로 했다.

합작법인은 이날 주금 전액 납입, 발기인총회 개최, 대표이사 선임 등 모든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바로 법인설립 등기를 완료하여 8월중에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주식회사 광주글로벌모터스’(Gwangju Global Motors Co. Ltd)는 유일하게 광주에 유치된 친환경자동차부품인증센터, 이미 광주에 유치돼 광주그린카진흥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자동차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3030억원), 지난 1월 예비타당성 면제를 받은 인공지능 산업융합단지조성 사업과 연계해 운영되면 시너지 효과 등으로 조기에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형일자리 사업은 세계유례가 없는 노사상생의 사회대통합형 일자리 사업이다”며 “이 사업은 광주지역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고비용 저효율’이라는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한국경제의 희망”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이라 일부 걱정과 염려도 있지만 우리는 시대적 사명을 갖고 광주형 일자리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면서 “오늘 출범한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 공장은 친환경화, 디지털화, 유연화를 추구해 △지속가능성 △수익성 △확장성 등 3대 목표를 실현하고 탄탄한 신뢰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jb545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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