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김경수의 버디&보기] 박세리 코치, 도쿄올림픽 개최지 가스미가세키CC 답사

기사입력 : 2019년08월17일 01:07

최종수정 : 2019년08월17일 01:07

대회 1년 앞둔 16일 방문해 코스·환경·날씨 등 관찰…현지에서 일본 코치 핫토리와 만나기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日 시부노에 대해선 “공격적 플레이 돋보이고 한국선수 경쟁자” 평가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2020도쿄올림픽 여자골프 한국팀 코치 박세리(42)가 16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CC를 방문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가스미가세키CC는 내년 올림픽 골프경기가 열리는 곳이다. 박 코치는 올림픽을 약 1년 앞두고 대회장과 환경, 날씨 등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고 간 것으로 파악된다.

도쿄올림픽은 내년 7월24일부터 8월9일까지 열린다. 여자골프 경기는 8월5∼8일 치러진다.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한국팀 코치 박세리(오른쪽)와 일본팀 코치 핫토리 미치코가 16일 올림픽 개최장소인 일본 가스미가세키CC에서 만나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GDO 홈페이지 캡처] 

이날 가스미가세키CC에서는 일본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최종일 경기가 열렸다. 이 대회는 ‘올림픽 테스트 대회’도 겸했다. 올림픽을 1년 앞두고 코스를 점검해보려는 의도가 깃든 대회라는 뜻이다.

또 이날 가스미가세키CC에는 올림픽 일본 여자골프 코치인 핫토리 미치코(51)도 방문했다. 박세리와 핫토리는 인사를 나누고 기자들의 질문에 응했다. 핫토리는 1993∼2005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18승을 거둔 선수 출신이다.

올림픽은 가스미가세키CC 동코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핫토리는 “올림픽 코스는 수년 전 리노베이션을 통해 미국 스타일을 가미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코스가 됐다. 여자부는 전장 6600야드로 셋업될 것이라고 들었다. 이는 ‘버디 싸움’이 될 것이라는 의미다. 8월초 열리므로 폭염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위민스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 시부노 히나코(21)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일본 골프선수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남녀 통틀어 42년만이며, 역대 두 번째다.

핫토리는 “시부노의 메이저대회 우승은 젊은 선수들에게 ‘일본 선수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그는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플레이 스타일로 일본 여자골프계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다.”고 평가했다.

또 시부노는 세 가지의 강점이 있으며 이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데 긴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첫째는 홀을 지나갈 정도의 강한 퍼트입니다. 둘째는 보기 이하의 스코어를 낸 다음 바로 이어지는 홀에서 버디를 잡는 ‘바운스백 확률’이 높다는 점입니다. 셋째는 후반 나인에서 강하다는 점입니다.”

시부노에 대한 일본 코치의 기대는 컸다. 핫토리는 17일 JLPGA투어 가루이자와72 골프 토너먼트 2라운드가 열리는 나가노를 방문해 시부노의 플레이를 직접 보고 대화를 나눈다는 계획이다.

박세리 코치도 시부노에 대한 평가를 내놓았다. 박 코치는 “TV로 보니 시부노가 감정 컨트롤을 잘 하고 스윙 스피드도 좋더라”며 “더블보기를 한 후 톱랭커들이 추격하는 가운데서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훌륭한 선수다. 올림픽에서 한국선수들의 경쟁자가 될 듯하다.”고 말했다.

올림픽 골프 출전 선수는 내년 6월29일 기준 세계랭킹으로 정해진다. 현재 추세라면 여자골프에서 한국은 네 명이 나가고, 일본은 두 명이 나갈 가능성이 높다. 일본 대표선수로는 현재 랭킹 10위 하타오카 나사, 14위 시부노가 유력하다.

그 다음 랭커인 스즈키 아이(랭킹 28위)나 히가 마미코(45위)가 시부노처럼 내년 6월29일 이전에 열리는 미국LPGA투어 3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해 세계랭킹 15위안에 들어가면 일본도 올림픽에 세 명(최대 네 명)을 내보낼 수 있으나 그러기엔 쉽지 않아 보인다.

어쨌든 박세리 코치의 코스 답사는 한국 여자골프의 올림픽 2연패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남자골프 감독은 최경주다. ksmk754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