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독립유공자 후손, 이옥선 할머니 등 총 14명 참여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15일 광복 74주년을 맞아 종로 보신각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및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등과 함께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타종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신원철 서울시의회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올해의 타종인사로 선정된 독립유공자 후손 등 총 14명의 타종인사들이 참여한다. 3개조로 나눠 각각 11번씩 모두 33번 종을 친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해결을 위해 앞장선 이옥선 할머니, 21년째 ‘독도는 한국땅’ 등 한국역사 왜곡시정을 위해 앞장선 호사카 유지 세종대학교 독도종합연구소장, 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 최초 준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 정정용, 동아일보 선정 ‘10년 뒤 한국을 빛낼 100인’에 선정된 서울시 홍보대사 김현정, 7년째 평화의 소녀상을 지켜온 플루트 소녀 변미솔 등이 포함됐다.
독립유공자 후손으로는 故 최기옥 선생의 부인 황인순님, 故 박경주 선생의 손자 박승철님, 故 추용만 선생의 손자 추명길님, 故 장경 선생의 아들 장규복님, 故 전해산 선생의 손자 전영복님, 故 이순구 선생의 외손자 남태호님 등이 참석한다.
또한, 타종 전 11시 40분부터는 종로구립합창단의 ‘광복절 노래’, ‘선구자’ 등 합창 공연과 종로구청에서 보신각까지 태극기 물결대행진이 진행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74주년 광복절 보신각 타종행사가 시민들이 우리의 역사를 알고 광복절의 의미를 기리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광복절 당일, 보신각을 방문해 뜻 깊은 광복절을 함께 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