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책

속보

더보기

외환보유고 1위 중국 금 비중은 2.5%, 금 보유 순위 7위

기사입력 : 2019년08월07일 15:02

최종수정 : 2019년08월07일 15:02

금 매입 늘려 외환보유고중 금 비중 확대

[서울=뉴스핌] 김경동 기자 = 세계 경제 불안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고에서 금 비중을 경쟁적으로 늘리고 있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확대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져 안전자산인 금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금년 상반기에 각국 중앙은행이 구매한 금의 총량은 374.1톤에 달했다. 이는 동기 기준으로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WGC)가 19년간 집계한 이래 가장 많은 양이다. 글로벌 중앙은행의 금 보유고는 총 3만 4023톤에 달했다.

중국은 올해 상반기 74.03톤의 금을 매입했고,  6월 한달 사이에만 41.05톤을 사들였다. 중국 금보유량은 2019년 6월말 1926.55톤으로 2018년 12월 이래 연속 7개월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무역전을 치르고 있는 중국은 달러화 자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인다는 전략아래 지난해 12월부터 미국 국채 매입을 줄이고 금을 사들이는데 열중하고 있다.  

중국 외환보유고는 세계 최대인 3조 1192억 달러로 세계의 29.4%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외화보유고 중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겨우 2.5%에 불과해 미국의 금리정책이나 환율정책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중국은 달러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정책 영향을 덜 받기 위해 금 보유고를 늘리고 있다.

한 중국전문가는 “중국은 기타 G20국가들과 비교해 금 보유량이 낮은 편이다. 금 보유고를 높이는 것은 보유자산의 다변화에 도움이 되며, 인민폐의 위상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금은 금융과 상품의 다중적인 성격이 있어 외부 리스크를 줄이는데 좋은 수단이 된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전쟁 타결 미기가 전혀 보이지 않고 오히려 환율전쟁으로 확대되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사진=바이두]

2019년 5월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금을 보유한 나라는 미국으로 8133톤을 보유하고 있으며, 독일 3369.70톤, IMF 2814.00톤, 이탈리아 2451.80, 프랑스 2436.00톤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특히 미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금 보유고 4대 강국은 외환보유고 중 금의 비중이 6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안전자산비율이 높은 편이다.

러시아는 지난해 274.3톤을 사들인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70톤을 확보하면서 가장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고 있다. 세계 1위 금 매입국으로 부상한 러시아는 4660억달러 외환보유고 중 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18.5%에 이른다.

이밖에 터키, 인도, 카자흐스탄 등 신흥국들도 금 보유고를 높이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미국의 경제 제재를 계속 받고 있는 러시아가 꾸준히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는 것 외에 미국, 영국 등에 비축해 둔 금을 본국으로 반출하는 나라도 많아지고 있다.

hanguogeg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