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포스코, 다보스포럼서 국내기업 최초 ‘등대공장’ 선정 쾌거

기사입력 : 2019년07월29일 18:04

최종수정 : 2019년07월29일 18:04

4차산업혁명 기술로 제조업 이끄는 ‘등대공장’
포스코, ‘스마트고로’ 등 첨단기술 도입해 공정 운영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포스코가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선도할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등대공장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을 도입해 세계 제조업을 혁신적으로 이끌고 있는 공장을 말한다. WEF는 이를 매년 2차례씩 발표하고 있다.

포스코 스마트 팩토리에서 한 직원이 조업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 포스코]

WEF는 포스코의 선정 이유에 대해 “포스코는 철강산업에서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며 “또한 대학, 중소기업, 스타트업관의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철강산업 고유의 스마트 공장 플랫폼을 구축 중”이라고 전했다.

포스코는 지난 50년간 축적된 현장 경험과 노하우에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전 생산공정에 접목해왔다. 이번 등대공장 선정에 앞서 스마트팩토리 기술 중 △스마트 고로 △융융아연도금공장(CGL) △도금량 자동제어기술 △압연 하중 자동배분 기술 등 인공지능 적용 사례를 WEF에 제출하고 검증받았다.

 ◆ 스마트고로

포스코는 지난 2016년부터 딥러닝을 활용해 포항제철소의 2고로 스마트화부터 본격 추진해왔다. 용광로의 노황을 딥러닝을 통해 자동제어하는 스마트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석탄과 철광석의 상태를 데이터화 할 수 있다. 또한 용관로 연소상태나 내부 쇳물 온도 역시 고화질카메라, 센서 드응로 데이터화 해 자동제어할 수 있게 됐다.

 ◆ 인공지능 기반 도금량 제어자동화 솔루션

이 솔루션은 자동차강판 생산의 핵심기술인 융융아연도금(CGL)을 인공지능으로 제어해 도금량 편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인공지능 기법의 도금량 예측모델과 최적화기법의 제어모델이 결합돼 실시간 실시간 예측이 가능해지고 정확도도 비약적으로 높아진다.

 ◆ 제강부 PTX

PTX(Posco sTeelmaking eXpress)는 제강공정을 전로역-BAP역-LF역-RH역-연주역으로 구분한 뒤 각 공정별 최적시간·온도·성분을 예측해 종착역까지 정확한 시간에 달리는 제강열차다. PTX상환판을 통해 공정별 실시간 조기·지연 도착과 온도와 성분 확인이 가능해 제강부 전원이 조업에 참여하여 조업 낭비를 최소화 하고 정시 적중률을 높여 원가절감을 최대화 할 수 있다.

 ◆ 스마트 CCTV

포스코가 개발한 스마트 CCTV는 녹화만 하는 일반 CCTV와 다르다. 제철소 현장의 특정 문자·형상·움직임 등을 자동 감지하고 정보를 안전ㆍ품질ㆍ조업 분석에 활용 가능하도록 관리자에게 알려준다.

이번 세계경제포럼 등대공장 선정으로 포스코는 최고 품질의 제품 생산 기술력을 전세계에 인정받게 됐다. 포스코는 이 외에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철강사’에 10년 연속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