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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꿈 Do Dream] 김진표가 김영우를 칭찬했다

기사입력 : 2019년07월30일 07:00

최종수정 : 2019년07월30일 07:00

[편집자주] 뉴스 헤드라인이 언제부턴가 막말로 뒤덮이고 있습니다. 정치인 발언부터 SNS 그리고 인터넷 댓글까지 날선 공격과 비난이 난무합니다. 대한민국의 꿈과 희망은 어디서 찾아야 하는 것일까요. 있기는 있는 걸까요. ‘글로벌 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대한민국의 꿈 Do Dream>이란 주제로 서로가 서로를 칭찬하는 동영상 인터뷰를 진행하는 이유입니다. 정치권을 시작으로 기업인과 사회 저명인사들에게 마이크를 드리겠습니다. 막말과 공격 대신 상대의 장점을 찾아 칭찬하면서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한국의 꿈'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위해가 닥쳐도 무엇이 옳은 일이냐 문제 대해서는 굽히면 안된다. 소신과 신념을 관철해야 한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을 칭찬했다. 옳고 그름 앞에선 타협하지 않는 소신있는 의원이란 평이다. 

2012년 국회 국방위원장이었던 김영우 의원은 ‘국정감사 보이콧’이란 당론을 어기고 국감을 진행하려다 같은당 의원들로부터 반발을 샀다. 당시 새누리당 의원들이 김 의원의 국정감사 출석을 저지하기 위해 김 의원을 국방위원장실에 3시간 가까이 감금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최근 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들을 한국당 의원들이 감금한 사태를 연상케 한다. 

김진표 의원은 “김 의원은 ‘감금의 원조’가 되면서도 끝까지 자기 주장을 잃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또 막말이 난무하는 정치권에서 김 의원의 ‘품격있는 언행’이 돋보인다고 칭찬하며, “김 의원처럼 겸손한 품성을 지닌 분과 함께 품격 있는 정치,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만드는 정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긴다”고 말했다. 

 

(영상 구성 심하늬 기자 / 촬영·편집 심하늬 최용준 기자) 

다음은 김진표 의원의 발언 전문이다.

- 칭찬할 만한 국회의원을 지목해주세요. 

▲야당의 김광림 의원을 제가 참 좋아하고 칭찬해주고 싶은데 그러면 짜고치는 고스톱이 되지 않나.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은 앞서 김 의원을 ‘칭찬할 만한 의원’으로 지목한 바 있다.)

그래서 (다른 분으로 칭찬하자면) 내가 볼 때 ‘이 양반 같으면 모범이다’ 하는 분이 있다. 최근에 저와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떠올랐다.

김 의원은 3선 의원이자 국회 국방위원장을 하셨는데 한마디로 진정한 의회주의자다.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정치인이다. 이런 의원들이 많아야 우리 국회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정치라는 것은 끊임없는 선택과 판단의 과정이다. 그런데 선택을 할 때 나라를 위해서, 자기가 대표하는 지역을 위해서 무엇이 옳은 일이냐, 그른 일이냐 (문제를) 갖고 판단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김 의원은 아주 외유내강형이다.

김 의원은 ‘감금의 원조’가 되면서도 끝까지 자기 주장을 잃지 않았다. 때는 2016년으로 기억된다. 김재수 농림축산부 장관 해임 건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다. 그런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를 안 받아들였다. 당시 새누리당은 ‘이거 안되겠다, 의장도 길들이고 야당도 길들여야겠다’라며 그 방법으로 말도 안되게 국정감사를 보이콧을 했어요. (심지어) 여당이 말이다. 국회가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가 국정감사인데 아무리 야당이 밉다고 법에 규정된 국정감사를 보이콧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었다.

그런데 이때 분연히 김영우 의원이 (나섰다.) 당시 북한은 핵개발, 핵실험을 하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개발해 국민들이 굉장히 불안해했다. 이런 마당에 국정감사까지 안 한다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도저히 안된다. 국정감사는 하겠다’고 (김 의원이) 선언을 해버렸다. 

그래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여당의) 당명을 좇아라’며 (김 의원을) 국방위원장실 밖으로 못 나가게 했다. 사회를 보지 못하게 국방위원장실에 감금했다. 

아무리 자기에게 위해가 닥쳐도 무엇이 옳은 일이냐 문제 대해서는 굽히면 안된다. 자기 소신과 신념을 관철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김 의원은) 무엇을 해야하는가를 아는 국방위원장이었다. 

김 의원과 요즘 방송을 한다. 평소 앵커가 꿈이었다고 한다. 김 의원은 상당히 품격있는 언어를 쓴다. 똑같은 이야기를 해도 막말을 하면 정치 품격이 떨어진다. 막말은 기본적으로 오만함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김 의원처럼 겸손한 품성을 지닌 분과 함께 품격 있는 정치,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만드는 정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겨 그를 칭찬한다.

- 김진표 의원이 꿈꾸는 대한민국은 어떤 곳인가요?

▲ 대한민국은 세계 2차 대전 이후 독립 국가들 중 가장 빠르게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이를 성취한 나라라는 평가를 받는다. 많은 국민들이 이를 자랑스러워한다. 

그런데 국민들로부터 가장 신뢰를 못 받는 것이 국회, 정치다. 왜 그런가 (살펴보면) 우리 정치에서 여야간 주먹질과 발길질이 난무하는 시대가 있었다. 오래됐다. 20~30년 됐다. 과거에는 독재 국가에서 물리력을 쓰니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서로 말로 대화하고 토론하고 상대방 말은 경청하고 자기 주장을 해야 한다. 판단은 국민이 하는 품격있는 정치를 해야 한다. 그래서 2012년 야당 원내대표 시절 당시 원내대표였던 황우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함께 의회 선진화법을 만들었다. ‘국민들 보기 부끄럽다. 동물국회만은 면하게 하자’(는 취지였다.) 그 뒤 한 번도 그 법은 위반이 안 됐다. 그런데 지난 패스트트랙 (충돌) 당시 한국당에 의해 위반이 됐다. 자칫 잘못하면 선진화법이 무력화될 우려도 있다. 

우리 국민의 정치 의식 수준은 굉장히 빠르게 높아졌다. 먼 앞을 내다보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을까 이게 제가 지금 생각하는 바람직한 대한민국 정치의 모습입니다.

- 정치인으로서 개인적인 꿈이 있으시다면?

▲ 저는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맡아 100대 과제를 만들었다. 문재인 (캠프) 선대위원장과 일자리위원장장을 겸하기도 했다. 그래서 문 정부와 나의 정치 생명을 같이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촛불 시민혁명으로 출범한 정부이기 때문에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

경제가 어렵다는 얘기를 요즘 많이 한다. 어제 오늘 들은 얘기는 아니다. 김영상 대통령도 특유의 경상도 사투리로 “경제를 살리자”고 했다. 

그게 25년 전 얘기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우리 경제는 매 5년마다 성장률이 1%씩 떨어지는 장기 저성장의 추세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은 기술혁신형 중소벤처기업의 육성에 있다. 우리 젊은이들에게, 국민들에게는 도전과 혁신의 DNA가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은 더 이상 재벌이 아닌 기술벤처다. 이는 재벌 혁신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문재인 정부는 재벌들이 벤처에 투자할 수 있는 길도 열어주고 있다.

이런 것들을 통해 새로운 열풍이 일어나도록 만드는 것이 꿈이다. 그럼 우리 경제가 회복되고 문재인 정부도 성공한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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