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SK머티리얼즈, 고순도 불화수소 직접 만든다..."내년 공급 목표"

기사입력 : 2019년07월26일 17:54

최종수정 : 2019년07월26일 17:54

"긴시간 불화수소 다뤄...제품다변화 차원 결정"
"연말 샘플 생산, 내년 상반기 실제 사용"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SK그룹 계열사 SK머티리얼즈가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개발에 나선다. 고순도 불화수소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 사용되는 소재로 일본 정부가 수출을 규제하면서 국산화 필요성이 높아진 품목이다.  

SK머티리얼즈는 올 연말까지 고순도 불화수소 샘플 생산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사진=SK머티리얼즈 홈페이지]

SK머티리얼즈는 연말까지 고순도 불화수소 샘플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한 투자 규모나 순도 정도 등은 구체화하지 않았다.

SK머티리얼즈 관계자는 "회사의 대표 제품이 반도체 웨이퍼를 세정하는 삼불화질소인데, 삼불화질소를 만들기 위한 원료로 불화수소를 사용해왔다"며 "불화수소를 오랜 기간 다루다 보니 고순도 불화수소 생산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고, 제품 다변화 차원에서 양산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종 목표는 내년 상반기 실제 공정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올해 말 또는 늦어도 내년 초까지 고순도 불화수소 샘플을 만들어 내년 상반기 반도체 공정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다. 

SK머티리얼즈가 개발에 착수한 고순도 불화수소는 가스 형태다. 반도체 생산 공정에는 액체 형태와 가스 형태 두 가지 모두 쓰이지만 미세 공정으로 갈수록 기체가 더 많이 사용돼 향후 더 경쟁력 있는 소재로 평가 받는다.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에 사용되는 특수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는 SK㈜가 4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4일부터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 필요한 소재인 고순도 불화수소와 포토레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3가지에 대한 수출 규제를 시작했다. 

불화수소는 일본에서 41.9% 비중으로 수입하고 있으며, 99.999% 이상 고순도 제품은 90% 이상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