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DJ등 뒷조사’ 전직 국정원 국장, 1심서 징역 2년…“납득할 수 없는 변명 일관”

기사입력 : 2019년07월26일 12:37

최종수정 : 2019년07월26일 12:37

DJ·노무현 전 대통령 뒷조사 위해 대북공작금 무단 사용
김승연 징역 2년, 최종흡 징역 1년6월…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해외 비자금 추적 등 대북공작과 관련 없는 사업을 수행하면서 국가정보원 자금을 무단 사용한 전직 국정원 국장이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송인권 부장판사)는 26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등손실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승연(61) 전 국정원 대북공작국장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고 이 같이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최종흡(71) 전 국정원 3차장에게는 징역 1년6월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이들이 원세훈(68) 전 국정원장과 공모해 이른바 ‘데이비슨 사업’으로 불리는 DJ 해외비자금 추적사업과 ‘연어 사업’으로 불리는 바다이야기 관련자 추적사업 등을 위법하게 수행한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당시 각 사업이 국정원의 업무 범위 내에 있었다고 인식하고 있었을 가능성이나 사업의 합목적성 여부를 막론하고 이 같은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비난 가능성이 큼에도 공작사업에 대한 정당성만 주장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범행을 부인하면서 반성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개인적으로 취득해 사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yooksa@newspim.com

이들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경부터 원 전 원장의 지시로 고(故) 김대중·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뒷조사를 하면서 국고 반환 절차를 거쳐야 하는 국정원 내 ‘가장사업체 수익금’을 무단으로 사용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가장사업체란 국정원이 대외적으로 용도를 숨겨야 하는 대북공작사업 등을 수행할 때 세우는 일종의 가짜 회사다. 관련 법령과 국정원 내부 지침 등에 따라 가장사업체 내에서 발생한 수익금과 직원에게 지급되는 이중급여 등은 반드시 국고 반환 절차를 거쳐야 한다.

특히 최 전 차장은 부하 직원들이 가장체 수익금을 이 같은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고 수차례 지적했음에도 방안을 마련해보라고 지시하고 국정원 내 관련 지침을 바꾸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전 국장의 경우 원 전 원장이 사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안가 마련 명목으로 JW메리어트 호텔 스위트룸을 빌리는 과정에서 대북공작금 28억원을 지출하고, 이를 감추기 위해 허위 공문서를 작성한 혐의도 있다.

이들이 사용한 대북공작금 중 1억2000만원은 당시 풍문으로 떠돌던 DJ의 해외비자금 추적을 위해 이현동(63) 전 국세청장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건네지기도 했다. 다만 이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청장의 1심 재판부는 관련자들의 진술을 믿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