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리얼미터 여론조사…민주당 43.3%, 한국당 26.8%
정의 7.4%, 바른미래 5.1%, 민주평화‧우리공화 1.8%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경제 보복조치에 대한 항일‧반일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9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에게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1.1%p 상승한 43.3%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당 지지도는 0.35p 하락한 26.8%로 집계됐다.
정치권에서는 정부의 일본에 대한 강경 대응이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민주당은 핵심이념 지지층인 진보층에서 65.4%의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이어 보수층과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PK) 지역, 40대와 30대 연령층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대구·경북(TK)과 호남 지역에서는 지지도가 하락했다.
2주째 약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당은 보수층과 진보층,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 지역,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지지도가 내렸으나 중도층과 대구·경북(TK), 서울, 호남 지역에서는 올랐다.
정의당은 1.3%p 하락한 7.4%를 기록하면서 다시 7%대로 하락했다. 바른미래당은 0.1%p 오른 5.1%로 지난주 지지도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공화당과 민주평화당은 각각 0.6%p, 0.2%p 내리고 올라 1.8%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3만 1664명에게 접촉해 최종 1508명이 응답을 완료해 4.8%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