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커머스업체 쿠팡이 24일 오전 중 발생한 '품절 오류' 사태에 공식 사과했다.

쿠팡은 이날 오후 1시께 보도자료를 내고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7월24일 오후 2시20분 현재 쿠팡 홈페이지 모습[홈페이지 캡처]

이날 오전 내내 쿠팡에서 판매되는 상품 주문이 불가능한 오류가 계속됐다. 쿠팡 홈페이지 접속은 가능했고 상품도 표시됐지만, 상품을 클릭한 뒤 '장바구니'나 '주문하기' 버튼을 누르면 '품절 임박 0개 남았습니다'는 문구가 뜨고 결제가 진행되지 않는 현상이 빚어졌다.

이에 따라 상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불편을 호소했고 포털에서는 오후 2시 현재까지 '원인 파악중'이 '뉴스토픽' 1위에 올라있다.

쿠팡은 오전 11시께 품절 오류를 복구해 주문과 구매는 정상화 됐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일부 서비스는 정상화되려면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장애의 원인과 관련해 "해당 장애는 재고 데이터베이스와 관련된 기술적 문제로 판단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 일부 서비스에 영향이 남아 있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쿠팡이 낸 사과문 전문이다.

<전문>.

24일 오전 7시 경부터 쿠팡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재고가 '0'으로 표시돼 상품의 주문 및 구매가 불가능해지는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장애는 당일 오전 11시 경에 복구되기 시작했으며 주문 및 구매가 정상화되는 중입니다. 다만 아직 일부 서비스에 영향이 남아있어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예정입니다.

해당 장애의 원인은 쿠팡의 재고 데이터베이스와 관련된 기술적 문제로 밝혀졌습니다.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리며 앞으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

nrd8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