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말라가는 댐...소양강·충주댐 하천유지용수 공급 중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댐 저수량 '관심단계' 진입…생활·공업용수 공급은 정상
강수부족 지속 시 팔당댐 하류 방류량 단계적 감축
보령댐·평림댐은 긴축운영체제로 전환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소양강댐과 충주댐, 평림댐, 보령댐 등 환경부에서 관리하는 일부 다목적댐과 용수전용댐이 최근 가뭄 '관심'·'주의' 단계에 잇따라 진입함에 따라 저수량을 확보하기 위해 긴축 운영에 들어간다.

환경부는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라 댐의 저수량을 다목적댐의 경우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관리하고 용수전용댐의 경우 관심·주의·심각 3단계로 관리한다고 24일 밝혔다.

가뭄단계에 진입한 환경부 관리 댐 위치도 [사진=환경부]

각 단계에 따라 댐의 저수량 관리를 위해 관심 단계는 예의주시, 주의단계는 하천유지 용수를 최대 100%까지 감량, 경계단계는 농업용수 실사용량의 20~30%까지 추가 감량, 심각단계는 생활·공업용수 20% 추가 감량 등 하천유지, 농업, 생활·공업 순으로 방류량을 줄인다.

지난 13일부터 가뭄 '관심단계'에 진입한 다목적댐인 소양강댐과 충주댐은 저수율이 23일 오전 7시 기준으로 41%(23억900만톤)까지 낮아졌으며, 이는 예년 대비 86% 수준이다. 이들 2곳의 댐은 수도권 생활・공업용수의 80%를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수도권의 생활·공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소양강댐과 충주댐에서 1일 162만톤 방류하던 하천유지용수를 중단했다.

이같은 조치에도 강수 부족이 계속된다면 8월 초 가뭄 '주의' 단계까지 격상될 우려가 있어 7월 말부터는 소양강댐과 충주댐, 한국수력원자력의 수력발전댐 방류량을 1일 207만톤만큼 감량한다.

아울러, '주의' 단계에 진입할 경우 소양강댐과 충주댐, 수력발전댐 방류량을 1일 173만톤만큼 더 감량해 한강수계 댐들의 저수량을 최대한 비축할 계획이다.

소양강댐과 충주댐, 수력발전댐에서 이와 같이 조치할 경우 팔당댐에서 하류로 공급하는 용수량도 현재 1일 1071만톤에서 7월 말 864만톤으로 조정된 후, 가뭄 '주의' 단계에 들어가면 팔당댐 하류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취수에 문제없는 최소 물량인 1일 691만톤까지 추가로 조정된다.

이외에도 용수전용댐인 전남 장성군의 평림댐은 16일, 다목적댐인 충남 보령시의 보령댐은 24일 가뭄 '주의' 단계에 각각 진입했다.

평림댐은 1일 4000톤의 하천유지용수를 줄이고, 1일 5000톤의 농업용수는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인근 수양저수지에서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대체 공급하고 있다.

1일 2만1000톤의 생활·공업용수는 계속해서 정상공급 중으로 현재와 같이 계속 긴축 운영할 경우 더 이상의 가뭄단계 악화는 없을 전망이다.

보령댐은 1일 2만7000톤 방류하던 하천유지용수를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중단하고, 1일 23만8000톤의 생활·공업용수는 계속해서 정상 공급한다.

강수부족이 계속된다면 보령댐은 8월 말 가뭄 '경계' 단계로 격상될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보령댐 도수로를 가동해 1일 11만5000톤의 금강 하천수를 보령댐에 공급해 충남 서부권의 생활·공업용수를 정상공급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다목적댐인 강원 횡성군의 횡성댐도 8월 초 '관심'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월 1일부터 7월 22일까지 기준으로 전국의 강수량은 평년 대비 74% 수준이며, 홍수기 중인 6월 21일부터 7월 22일까지는 7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부지방의 올해 강수량은 평년 대비 49% 수준이며 6월 21일부터 7월 21일까지는 34%에 불과했다.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가뭄 상황에 대비하여 용수수급 상황을 세심하게 관리해 국민들이 물 사용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댐을 철저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