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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7명, 선원 폭행 및 금품 빼앗아
인명 피해 없어…정상 항해 중
해수부 "유사 사고 재발 방지 강화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싱가포르 인근 해협을 지나던 국내 화물선이 무장 해적에게 공격을 받았다.
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5분경 말라카 싱가포르 해협 입구 100마일 해상을 지ㅇ던 한국 국적 화물선(4만4132톤급)이 해적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해당 화물선에는 총 22명(한국인 4명, 인도네시아 18명)이 타고 있었다.
해당 화물선에 따라붙은 해적 7명이 배에 올라타 선원을 폭행했다. 선장 1명과 2항사 등 선원 2명이 타박상을 입었지만,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적들은 현금 1만3300달러와 휴대폰 등 선원 개인 소지품을 빼앗은 뒤 오전 4시55분 경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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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해양수산부] |
피해를 입은 해당 화물선은 브라질을 떠나 인천으로 오는 중이었으며 해적 사고 이후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
해수부는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인근 해역 우리 선박 7척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당 해역 해적 사고 동향을 지속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수부는 "우리 선사에 이번 사건을 전파해 해당 해역 항해 시 유사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정 당직 강화 등의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