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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회 마지막 날' 여야 원내대표 협상 '불발'... 오후 재차 회동키로

기사입력 : 2019년07월19일 12:12

최종수정 : 2019년07월19일 12:21

한국당 "목함사건 국정조사나 정경두 해임결의안 받으라"
민주당 '수용 불가' 입장... 양측 이견 좁혀지지 않아
오후 文의장 주재로 재차 회동키로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이 6월 임시국회 마지막날 쟁점 조율을 위해 만났지만 또 다시 협상은 불발됐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담을 가졌지만 의사일정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월 임시국회 본회의 개의 여부 등에 관한 대화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2019.07.19 leehs@newspim.com

나경원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진전된 것이 없다”고 정리했다. 나 원내대표는 “우리는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안 수용을 전제로 추경과 기타 법안 등을 처리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수용을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오늘 안에 여당이 국정조사를 받으면 나머지 법안과 추경안을 우리가 심사해서 뺄 것은 빼고 하겠다"면서 "그게 아니라면 다음 주 투포인트 국회를 열어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한국당이 주장한 투포인트 국회는 정경두 국방부장관에 대한 해임결의안 의결을 전제한 제안이다. 나 원내대표는 "두 가지 중에서 오늘 중 하나를 선택해 달라. 그것이 국회가 해야 할 최소한의 책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동 직후 이인영 원내대표는 “(합의가) 잘 안 됐다”며 “이따가 또 만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국회정상화 및 추경안 처리 조건으로 계속해서 새로운 조건을 내놓는다며 “더 이상 받아줄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신환 원내대표는 “양측의 입장이 있으니 일부를 양보하고 가야하는데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며 “합의된 내용이 없어 답답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1시30분에 다시 만나 6월 본회의 마지막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오후 회동은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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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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