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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조, 이번엔 '목욕의 신' 콘셉트…"'샤워', 새로움 안에서 친숙함 더한 곡"

기사입력 : 2019년07월17일 15:13

최종수정 : 2019년07월17일 15:1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매번 파격의 끝을 보여줬던 노라조가 이번엔 ‘목욕의 신’ 콘셉트로 찾아왔다.  

노라조는 17일 서울 서교동 위치한 무브홀에서 새 디지털 싱글 ‘샤워(SHOWE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해 8월에 발매한 ‘사이다’ 이후 약 1년 만의 신보다.

[사진=마루기획]

이번 앨범 동명 타이틀곡은 뭄바톤 리듬과 아라빅 스케일 멜로디로 이국적인 느낌을 담고 있다. 여기에 한국적인 소울을 더해 독특한 곡이 완성됐다. 깨끗한 몸에 깨끗한 정신이 깃든다는 조빈과 원흠의 샤워 철학을 녹여냈다.

원흠은 “여유가 생길 줄 알았는데 작년 생각이 나더라. 한국에 들어와 처음 하는 활동이라 긴장도 많이 하고 부담도 컸다. 하지만 조빈 형이 용기를 주셔서 지금까지 달려왔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초심을 되찾으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원흠의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씀드리기엔 노라조 멤버가 바뀐 걸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노라조에 원흠이 새로 들어왔다는 걸 각인시켜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마루기획]

조빈은 타이틀곡에 대해 “지난해 ‘사이다’로 시원한 음악을 들려드리겠다고 했다. 시원하게 가야 하는데 가을이 오고 있는 시기였다. 이번엔 ‘사이다’보다 더욱 시원하고, 전 국민 옆에 있는 소재를 찾기 시작했다. 물이 떠올라서 ‘샤워’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고난도 곡이다. 제가 춤을 계속 추면서 노래하는데, 정신적인 텐션도 올라가고 조금 더 관리해야 하고 단단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다시 젊어지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원흠은 노라조에 합류한 후 두 번째 앨범을 발매했다. 아직까지 노라조는 조빈과 이혁을 떠올리는 사람이 대다수다. 이에 원흠은 “차별화를 둬야겠다는 목표보다 원흠이 만들어가는 노라조의 색깔을 조금만 받아주시면 감사하게, 열심히 활동할 것 같다”고 답했다.

[사진=마루기획]

조빈 역시 “이혁은 과묵하고 카리스마가 있다면, 원흠 씨는 팬들을 위한 무대매너가 있다.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구현해줘서 무대가 풍성해지는 느낌이 든다. 너무 고마운 친구”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노라조는 2015년 이후 아직까지 단독 콘서트를 하지 않고 있다. 조빈은 “일단은 ‘사이다’로 처음 인사를 드려서, 원흠과 조빈의 목소리가 담긴 노래를 조금 더 많이 들려드리고 내년쯤 재미나고 엽기적인 콘서트를 보여드릴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번 ‘샤워’는 기존에 노라조가 선보인 곡들의 스타일이 녹아 있다. 곡의 분위기는 ‘카레’와 비슷하고, 훅은 신데렐라의 ‘샤바 샤바 아이 샤바’가 ‘샤워 샤워 아이 샤워’로 변경됐다.

[사진=마루기획]

조빈은 “작곡가가 한명이라 노래가 비슷할 수 있다고 매번 얘기 드렸다. 기존 곡과 같은 아라비안 스케일이라 비슷하게 들린다. 할 수 있는 음악과 하고 싶은 음악의 경계를 두고 있다. 하지만 저희로 인해 스태프들이 힘든 건 원치 않았다. 그 안에서 다른 변화는 찾아야 해서 작곡가들이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후렴부는 굉장히 고민이 컸다. 새로우면서도 친숙함이 공존하는 멜로디를 찾다가 ‘신데렐라’ 구절을 사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원흠이 새롭게 합류하고 앨범을 발매했지만, 노라조 멤버가 재편되고 나서 미니앨범이나 정규앨범이 아닌 디지털 싱글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조빈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은 것도 있고, 원흠에 대한 느낌과 목소리를 보여드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싱글로 냈다. 다음부터는 미니앨범을 내면서 원흠 씨의 매력을 선보이려고 한다”고 답했다.

끝으로 노라조는 “이번 곡을 통해 즐겁고 행복하게 해드리기 위해 인사드리고 노래 불러드리려고 한다. 겨울에 가수들 모이는 시상식에 초대 받아서 상까지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열심히 해서 새로운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노라조의 신곡 ‘샤워’는 오늘(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음원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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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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