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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분양현장] 은평구 'e편한세상 백련산',,숲세권·주변개발 주목

기사입력 : 2019년07월12일 17:22

최종수정 : 2019년07월12일 17:22

3.3㎡당 1860만원, 상대적 저렴한 분양가
도심 속 숲세권...주변 정비사업 개발도 호재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단지 주변에 백련산이 있고 불광천이 흘러서 도심 속 숲세권을 누릴 수 있다. 단지 규모가 작아 투자보다는 실거주에 적합하다. 지하철역까지 걸어서 다소 거리가 있어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응암동 A공인중개사)

"산이 가까워 도심 속 맑은 공기를 즐길 수 있어 아이를 키우기에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산과 가까운 만큼 언덕을 올라야 하는 게 아쉽다."(견본주택에서 만난 여성 방문객)

12일 대림산업의 자회사 삼호는 서울 은평구 응암동 225-1번지 일대 응암 제4구역을 재건축한 'e편한세상 백련산' 견본주택을 열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8개 동, 총 358가구(전용면적 59~84㎡)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A 84가구 △59㎡B 28가구 △59㎡C 13가구 △84㎡A 115가구 △84㎡B 118가구다. 이 중 전용면적 △84㎡A 59가구 △84㎡B 61가구를 비롯한 총 1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e편한세상 백련산' 견본주택 모습. [사진=김지유 기자]

◆ 서울 내 상대적 저렴한 분양가...전용 84㎡ 5억~6억원대

분양가는 3.3㎡당 평균 1860만원이다. 전용면적 84㎡A와 84㎡B 모두 최저 5억4525만원~최고 6억2100만원이다. 모든 공급가구가 9억원 이하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1·2차를 포함한 총 계약금(중도금 직전)은 분양가의 10%다. 발코니 확장 비용은 최저 1180만~최고 1270만원이다.

합리적인 분양가가 장점으로 꼽힌다. 김미정 삼호 분양소장은 "서울 안에서 5억~6억대에 전용 84㎡ 아파트를 분양받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이라며 "특히 계약시 필요한 1차 금액을 1000만원으로 책정해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였다"고 말했다.

반면 분양가에 대한 견본주택 방문객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방문객들은 전반적인 서울 아파트값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에는 동의했다. 하지만 주변 지역과 비교하면 크게 저렴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연신내에서 30년 이상 거주한 여성 방문객은 "단지 주변에 백련산이 있지만 모든 가구가 산 전경을 누릴 순 없는 것 같다"며 "서울 집값이 워낙 비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5억~6억원대가 저렴해 보이지만 지역 내 다른 단지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백련산' 견본주택 내부 주방과 거실 모습. [사진=김지유 기자]

전용면적 84㎡A는 3베이(Bay), 84㎡B는 3.5베이다. 이 중 B타입은 가변형으로 계약시 공간을 변경할 수 있다. 두 타입 모두 'ㄷ'자 주방으로 '엔지니어드 스톤'을 적용했다. 엔지니어드 스톤은 표면 강도가 단단해서 긁힘이 잘 생기지 않고 뜨거운 냄비를 받침 없이 놓을 수 있다. 안방에는 드레스룸을 적용했고 다용도실 크기를 넓혔다. 각 주택 내부에는 스마트 대기전력 자동차단 콘센트가 설치돼 스마트폰으로 콘센트 제어가 가능하다. 이밖에 200만화소 CCTV와 단지 출입구 주차관제 시스템을 비롯한 보안시스템도 적용했다.

지대가 높은 단지 입주자를 위해 지하로 연결되는 아파트 입구에 중앙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이 엘리베이터를 타면 단지 지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 지하주차장은 3층으로 총 434대(약 1가구당 1.2대)를 수용한다.

'e편한세상 백련산' 견본주택 내부 다용도실과 팬트리 모습. [사진=김지유 기자]

 ◆ 일대 정비사업 활발...새 아파트 공급 잇달아

단지가 들어서는 백련산 인근 은평구 응암동 일대는 정비사업을 통해 약 1만가구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 앞서 힐스테이트백련산1·2·3차(응암7·8·9구역), 힐스테이트4차백련산(응암1구역), 백련산파크자이(응암3구역)가 입주했다. 다음 달 백련산SK뷰아이파크(응암10구역)에 이어 오는 2020년 3월 백련산 해모로(응암11구역)가 입주할 예정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현재 응암동 주변 아파트 시세는 분양가보다 높다. 힐스테이트4차(2018년 2월 입주)는 전용 84㎡가 7억원 초중반대의 매매호가를 형성 중이다. 다음 달 입주하는 백련산SK뷰아이파크는 전용 84㎡ 분양권이 7억~7억5000만원 정도다.

응암동 B공인중개사는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당첨된다면 기분양 매물을 사는 것 보다 절대적인 가격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총 400가구가 안되는 단지 규모가 아쉽다"며 "투자 측면에서는 같은 지역이라면 대규모 단지가 소규모에 비해 유리하기 때문에 실수요자에게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편한세상 백련산' 공사현장. [사진=김지유 기자]

◆ 지하철역 걸어서 20분대...마을버스 이용해야

단지에서 지하철 3호선 녹번역까지 마을버스 이용시 약 15분이 걸린다. 걸어서는 약 25분 걸린다. 지하철 6호선 응암역까지는 도보로 약 21분, 마을버스 탑승 시 약 24분이 소요된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까지는 도보 약 21분, 마을버스 이용 시 약 17분이 걸린다.

특히 단지 인근에 서부선 경전철이 확정됐다. 서부선 경전철은 은평구 새절역에서 관악구 서울대정문까지 17.5km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새절역, 신촌역, 노량진역, 서울대입구역을 비롯해 총 17개역을 경유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이다.

또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응암로, 통일로를 이용해 서울 주요지역은 물론 수도권 전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광화문, 종로, 여의도, 상암DMC를 포함한 서울 중심업무지구로의 이동이 편리해 직장인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단지에서 연은초까지는 도보 약 10분, 영락중은 약 5분 거리로 통학할 수 있다. 충암초(사립)·중·고는 단지에서 도보 약 18분, 명지초(사립)·중·고는 도보 20분대 거리다. 서울시립은평청소년수련관과 꿈나무마을책놀이방, 구립응암정보도서관을 비롯한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 서울시립은평병원을 비롯해 연세세브란스, 카톨릭은평성모병원이 가깝다. 또 단지에서 반경 1km 안에 이마트(은평점), 신응암시장, 대림시장을 비롯한 쇼핑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 어린이 놀이터와 피트니스센터, 보육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청약은 오는 16일 특별공급에 이어 17일 1순위 당해지역, 18일 1순위 기타지역, 19일 2순위를 접수한다. 당첨자는 오는 25일 발표한다. 계약기간은 다음 달 5~7일이다.

김 소장은 "일반분양 물량이 적어 1순위 당해에서 무난히 청약 접수가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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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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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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