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완주군은 정부가 지난달 오는 2022년까지 현재 4.2%에 불과한 로컬푸드 유통 비중을 15%까지 늘리는 ‘로컬푸드 확산을 위한 3개년 추진계획’을 발표한 이후 로컬푸드 1번지인 완주군의 농산물 안전성 관리 방안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또 국내 300개 미만인 로컬푸드 직매장을 앞으로 1000개 이상 대폭 늘리겠다고 밝혀 향후 로컬푸드 확산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완주군청 전경[사진=완주군청] |
완주군은 지난 2013년부터 ‘완주로컬푸드 인증’이라는 자체 인증제도를 전국 최초로 시행해 지자체 차원의 철저한 안전성 관리·감독을 해왔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 안에 과학영농팀을 운영하며 국가검사 기준과 동일한 분석 장비와 인력을 확보하고, 안전성 분석과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로컬푸드 인증은 생산 단계부터 토양, 농업용수, 잔류농약 분석 등 입체적으로 점검해 참가농가가 안전하게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유통 단계 역시 로컬푸드 직매장 모니터링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안전성을 더욱 확실히 하고 있다.
완주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로컬푸드 운동은 직매장 사업과 함께 큰 성공을 거두며, 제값 받는 농산물, 얼굴 있는 먹거리, 도농상생 등 국내 농업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전국으로 확산됐다.
지자체마다 완주 시스템을 배우자며 앞다퉈 벤치마킹해 로컬푸드 판매장을 잇따라 개장하는 등 로컬푸드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하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현재 약 45개 지자체가 로컬푸드 소비 체계 구축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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