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은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이하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한 바이오 분야의 벤처기업 6개사가 신개념 제품 출시, 글로벌 기업과의 계약체결, 대규모 투자 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팁스는 성공 벤처인 등 민간 운영사의 주도로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선별하고, 엔젤투자와 정부 연구개발(R&D) 등을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2016년 바이오 특화형 운영사로 선정된 휴젤은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우수 연구시설을 갖춘 바이오인프라와 전문 내외부 멘토그룹을 통해 ▲법무 및 특허 전문가를 통한 컨설팅 자문 ▲내외부 전문가를 통한 멘토링 보육 교육 ▲사업단계별 투자전략 수립 ▲휴젤 R&D팀과의 공동연구개발 및 기술 자문 ▲각종 인허가 업무 지원 등 창업팀의 경쟁력 확보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현재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 ▲이뮤노포지 ▲레피젠 ▲솔메딕스 ▲브이픽스메디칼 ▲누리바이오 등 6개 벤처기업을 보육, 지원 중에 있다. 이 기업들은 팁스 창업팀 선정 이후부터 현재까지,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항암제 나노입자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개발 중으로, 나노항암신약, 약물전달체(DDS) 등 약물전달기술 분야와 신약(first-in-class), 단백질 및 펩타이드 의약품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팁스 선정 이후 OCI㈜, 벤처캐피탈, 공공펀드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으며, 기업가치는 초기 50억원에서 현재 200억원 규모로 상승했다.
또한 ‘이뮤노포지’는 항암제 및 근감소증 치료제와 바이오신약을 개발 중인 기업으로, 2018년 영국 ‘엘라스모젠(Elasmogen)’사와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3월에는 미국 ‘페이즈바이오(PhaseBio)’사와 물질도입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회사들과의 Open Innovation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지난 1월 ‘BNH’, ‘컴퍼니케이’, ‘스마일게이트’ 등의 벤처캐피탈로부터 시리즈A 4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 두 기업 외에도 휴젤이 현재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고 있는 다른 4개 벤처사 역시 신개념 의료 기기, 혁신 기술 개발 등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기업으로서 한 단계 높은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휴젤 역시 벤처로 시작한 바이오 벤처 선배기업으로서 후배 양성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력은 갖췄지만, 기회가 없어 나아가지 못하는 벤처인들에게 도약의 발판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바이오 산업의 발전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젤은 역량 있는 팁스 창업팀을 수시모집 중이다. 바이오 의약, 의료기기, 미용, 빅데이터 및 바이오 융합기술, 헬스케어 등 바이오 특화 분야에서 최소 2명 이상으로 꾸려진 창업 7년 이내의 스타트업이나, 예비창업자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이미지=휴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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