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작업실·호구의 연애'는 왜 '연애의 맛'이 되지 못했나

기사입력 : 2019년07월03일 08:01

최종수정 : 2019년07월03일 08:2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연애의 맛' 이후 연애 매칭 프로그램이 늪에 빠졌다. 방영 전부터 스캔들로 화제가 됐던 '작업실'이 조기 종영한 가운데, '호구의 연애'도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연애의 맛' 시즌2가 순항 중인 가운데, 타 방송사의 비슷한 프로그램은 다양한 차별화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tvN '작업실'의 경우 출연자 장재인, 남태현과 관련한 구설수로 곤욕까지 치렀다. 

오창석, 이채은 [사진=TV조선 연애의 맛 시즌2]

◆ 이필모·서수연 실제 연인→부부로 발전한 '연애의 맛'…시즌2도 순항

지난해 9월부터 올해 초까지 방영된 '연애의 맛' 시즌1은 제대로 TV조선의 효자노릇을 해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자인 이필모, 서수연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고 결혼까지 골인했다. 그 덕에 '연애의 맛'을 향한 시청자 관심은 폭발했고 최고 시청률 5.9%까지 기록하며 흥행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힘입어 현재 방영 중인 '연애의 맛' 시즌2도 화려한 싱글 연예인들의 라인업이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됐다. H.O.T. 출신 장우혁과 배우 오창석, 고주원, 이형철이 합류했고 각자 연애 상대와 만나며 무대와 드라마에서 보여주지 못한 현실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특히 출연자 오창석, 이채은은 프로야구 LG트윈스 시구, 시타자로도 나서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입증했다. 고주원의 연애 상대인 김보미 등 여자 출연자들 역시 일거수일투족이 시청자 관심을 자극한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4%대 시청률을 보이며 순항 중이다.

[사진=tvN '작업실' 캡처]

◆ 스캔들로 얼룩진 '작업실'과 뜨뜻미지근한 '호구의 연애'…흥행 반등할까

tvN에서 남녀 뮤지션들의 썸과 음악을 다룬다며 야심차게 출발한 ‘작업실’은 방영 전부터 출연자 장재인, 남태현에게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장재인이 남태현의 양다리를 폭로하고 두 사람이 결별하면서 '작업실'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항간에서는 두 사람의 공개열애와 이별이 '작업실'의 흥행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올 정도였다. '작업실'이 의도한 것이 아니어도 두 사람의 불협화음으로 프로그램의 타격은 불가피했다. 음악과 로맨스의 결합을 표방했지만, 원래의 취지에서 벗어나 8회로 종영했다. 

'연애의 맛'의 성공을 의식한 것은 아니었지만 MBC와 KBS에서도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각각 선보이고 있다. MBC '호구의 연애'는 허경환, 김민석, 동우, 박성광, 양세찬 등이 호감 구혼자로 등장해 비연예인 여성과 여행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썸을 타는 과정을 담았다. 중간에 동우가 군입대하면서 주우재, 오승윤 등이 합류했지만 2%대 시청률로 큰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사진= KBS ‘썸바이벌 1+1’]

KBS에서는 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썸을 탄다는 독특한 콘셉트의 '썸바이벌 1+1'을 지난 6월 26일 첫방송했다. 여기엔 남녀 출연자 모두가 비연예인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마트를 배경으로, 썸과 서바이벌을 결합한 포맷이 쏟아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홍수 속에서 과연 좋은 반응을 얻게 될지는 미지수다.

한 예능 관계자는 "다양한 연애 리얼리티가 나오면서 포맷이 다양해졌다. 아직까지는 기존의 '썸'에 집중한 프로그램이 확실한 흥행이 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비연예인의 출연이나 남녀의 연애 감정을 다루다보니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 특히 지상파 예능에서 시청률과 수위 조절을 모두 잡기는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분석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