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46.4%, 반대 45.4% 찬반 양론 오차범위 내 박빙
민주당 지지층과 호남·경인, 40대·30대·50대는 찬성
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충청·TK, 60대 이상은 반대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차기 법무부장관으로 기용하는 것에 대해 국민 여론은 반으로 나뉘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노종면의 더뉴스’의뢰로 조국 수석 법무부장관 기용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은 46.4%(매우 찬성 32.1%, 찬성하는 편 14.3%), 반대 응답이 45.4%(매우 반대 31.9%, 반대하는 편 13.5%)로 찬반양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맞붙었다. ‘모름/무응답’은 8.2%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
찬성 의견은 민주당 지지층, 진보층, 호남과 경기·인천, 40대와 30대, 50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대 의견을 견인한 것은 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 충청권과 대구·경북(TK), 60대 이상과 20대이다. 중도층, 부산·울산·경남(PK)과 서울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특히 20대(19세~29세)의 경우 찬성(35.4%)에 비해 반대(43.4%)가 우세해 눈길을 끌었다.
조국 수석은 검경수사권 조정 및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 사법개혁 및 검찰개혁에 있어 목소리를 높여왔다. 여기에 더해 문재인 정부는 윤석열 서울지검장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검찰 개혁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야권에서는 ‘회전문 인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918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4%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with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