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3억유로서 2억유로로 삭감... 쿠티뉴와 딜 설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그리즈만의 영입을 매듭짓고 있는 FC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와의 협상에 청신호를 켰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그리즈만과 계약 성사단계에 있다. 네이마르의 복귀를 염두에 둔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에서 팀내 최고 연봉인 2000만유로(약 263억원)를 받는 그리즈만의 연봉을 15%정도 줄여 영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의 복귀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자금 여유가 살아난 바르셀로나는 타깃을 네이마르로 돌렸다.
바르셀로나 역시 네이마르(27)가 PSG(파리생제르망)에서 '복귀하면 흥행에 장점이 있다'고 판단, 겉으로는 '관심이 없다'고 하면서도 물밑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
PSG는 네이마르의 이적료로 3억유로를 받기 위해 맨유나 유벤투스 등에 접촉했으나 별 소득이 없는 상황이다.
네이마르에 데였던 바르셀로나는 PSG의 제안에 대해 “3억유로까지는 못 준다. 그리즈만 때문에 자금여력이 없다. 네이마르의 성폭행, 부상 등 그 정도는 가치가 안된다”고 꺼렸다.
브라질 출신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로 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환경과 분위기에는 만족하지만 PSG가 있는 파리는 자신과 맞지 않는 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즉, ‘바르셀로나가 아니면 가지 않겠다’는 말을 되내이고 있다.
PSG의 새 풋볼 디렉터 레오나르도가 부임한 것이 네이마르에게는 좋은 조짐이었다. 레오나르도는 “마음이 떠난 선수를 잡아두면 다른 선수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가격을 낮춰서라도 이적을 시키자”는 뜻을 전달했다.
이후 PSG는 네이마르의 몸값을 크게 낮췄다. 2년전 PSG는 공식적인 금액은 아니지만 네이마르에 대해 2억2200만 유로를 지불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PSG는 이 금액을 이보다 낮은 2억유로선으로 대폭 낮춰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 이적료 33%를 낮추는 대신 바르셀로나 적응에 실패한 쿠티뉴를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바르셀로나나 PSG 모두 상황이 빨리 해결되기 바라기 때문에 2억유로선에 절충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와중에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 회장과 네이마르가 이미 구두로는 복귀 협의했다. 네이마르가 복귀,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사과를 하는 것까지 얘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와 성사 마무리 단계에 있는 그리즈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