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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6월 국회…정개·사개특위 기한 연장·4개 상임위원장 선출

기사입력 : 2019년06월28일 15:09

최종수정 : 2019년06월28일 16:24

6월 임시국회 본회의, 28일 열려…4월 이후 84일만
양대 특위 활동기한 8월말로 연장…정개특위 정수는 19명 늘어
운영위원장 이인영·기재위원장 이춘석 선출
행안위원장 전혜숙·여가위원장 인재근 선출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여야가 28일 오후 6월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기간을 연장하고, 4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정개특위·사개특위 활동기한은 오는 8월 31일까지 연장했다. 국회 운영위원장에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위원장에는 이춘석 민주당 의원, 행정안전위원장에는 전혜숙 민주당 의원, 여성가족위원장에는 인재근 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69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치개혁 특별위원회 구성 변경 및 활동기간 연장의 건이 통과되고 있다. 2019.06.28 leehs@newspim.com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에 정개특위 구성 변경 및 활동기간 연장의 건, 사개특위 활동기간 연장의 건, 4개 상임위 위원장 보궐선거를 안건을 올렸다.

앞서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해 특위 활동기한 연장안을 의결하기 위한 본회의 개최에 합의했다.

이인영 민주당·나경원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특위 기한을 8월 말까지 연장하고, 특위 위원장은 교섭단체가 맡되 의석수 순위에 따라 1개씩 맡기로 합의했다. 또 정개특위 구성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정개특위 정수는 18명에서 19명으로 늘리고, 위원은 교섭단체 및 비교섭단체 의석 수 에 따른 구성비율에 따른 구성비율표에 따라 구성한다는 내용이다.

여야 3당이 합의안은 본회의에서 모두 가결됐다. 정개특위 구성 변경 및 기한 연장안은 재적 215명 중 207명 찬성, 4명 반대, 4명 기권으로 가결됐다. 장병완·천정배·황주홍 평화당 의원과 추경호 한국당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사개특위 활동기한 연장안에는 재적 220명 중 201명이 찬성했다. 14명이 기권했고, 장병완·천정배 의원, 이장우·이주영·이채익 한국당 의원 등 5명이 반대했다.

국회 운영위원장에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위원장에는 이춘석 민주당 의원, 행정안전위원장에는 전혜숙 민주당 의원, 여성가족위원장에는 인재근 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이인영 신임 운영위원장은 “문 의장과 선배, 동료,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했다”며 “한국당이 섭섭했을텐데 정성껏 잘 모시고 공존과 협치의 국회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당초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특위 기한은 연장됐으나 정개특위 위원장 교체는 불가피하다. 현재 정개특위원장은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맡고 있다. 정의당은 ‘교섭단체 3당의 굴욕적 합의’ ‘거대양당의 정개특위원장 일방적 교체’라며 반발했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여야 3당 합의와 관련, “한국당에 굴복해 심상정 위원장을 희생양으로 삼은 것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주당에 특히 강력한 유감과 항의의 뜻을 표한다”며 정의당과 협의없이 위원장 교체가 이뤄진 데 유감을 표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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