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7월부터 중금리대출 기준 차등화…금리인하 유도 목적

기사입력 : 2019년06월26일 15:46

최종수정 : 2019년06월26일 15:47

금융당국, 대출 가중평균 금리 인하에 인센티브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금융당국이 다음 달부터 은행·카드·상호금융·저축은행 등 업권별로 대출 관련 규제에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금리요건을 차등키로 했다.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 금융사들이 금리 수준을 낮춘 중금리 대출 상품을 출시하도록 유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26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저축은행법·여전업·상호금융업감독규정 개정을 다음 달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중금리대출 활성화를 위해 가중평균 금리가 16.5% 이하(최고금리 20% 미만)로 신용등급 4등급 이하에 70% 이상 공급된 대출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예컨대 저축은행의 경우 영업 구역 내 개인·중소기업에 대한 신용공여액을 총신용공여액의 일정 비율(30~5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는데 영업 구역 내 중금리 대출은 150%로 확대하는 것을 인정하는 방식 등이다.

하지만 업권별 상이한 비용구조와 상품 유형 등과 관계없이 비용구조가 가장 취약한 저축은행 기준 금리요건(평균금리 16.5% 이하)을 전 업권에 동일하게 적용해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저축은행을 제외한 모든 업권에서 해당 요건 충족이 어렵지 않아 금리인하 및 차주선별 유인이 미약했단 지적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각 금융업권별로 대출 규제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중금리대출의 평균·최고금리 요건을 차등화하기로 했다. 업권별 비용요인(조달금리·부실율·판매/관리비 등)을 감안해 차등화했다.

우선 은행의 경우 중금리대출 평균금리 6.5% 이하인 경우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상호금융은 8.5%, 카드사는 11%, 캐피탈은 14%, 저축은행은 16%로 각각 평균금리 기준이 조정됐다.

최고금리는 평균금리에 3.5%를 더한 수준으로 정해졌다.

당국은 이번 감독규정 개정을 통해 금융사들이 인센티브를 얻기 위해 기존보다 금리를 낮춘 중금리 대출 상품을 대거 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