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靑, 차기 법무장관에 조국 검증 착수...내달 5~6개 부처 중폭 개각

기사입력 : 2019년06월25일 22:45

최종수정 : 2019년06월26일 07:40

여권 관계자 "충분히 가능성 있어...발탁될 것"
靑, 공식적으로 긍정도 부정도 안해..신중모드
사법개혁, 검경 수사권 조정 등 맡을 적임 평가
내달 중순 이후 5~6개 부처 중폭 개각 앞당길 듯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조국 민정수석을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의 하나로 사전 검증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일단 공식적으로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5일 오후 "아직은 드릴 내용이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청와대에 따르면 조 수석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운데 한 명으로 두고 사전검증 작업에 착수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kilroy023@newspim.com

이와 관련, 여권의 핵심 관계자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명된 만큼 박상기 법무장관의 역할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고 봐야 한다"며 "이제 사법개혁이나 검경 수사권 조정의 밑그림을 그린 조국 수석이 바통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청와대와 여권에선 조 수석의 발탁 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보고 있다.

여권의 또 다른 관계자는 "검증은 아직 초기 단계 아니겠느냐"면서 "G20(20개국) 정상회담이 끝나고 어느 정도 외교 일정이 마무리되면 법무장관을 비롯해 국토부 장관 등 몇 개부 처 장관이 바뀌어야 하는데 그 즈음에 개각 후보에 같이 올라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여권에서는 박상기 법무장관 외에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함께 교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기는 이르면 내달 중순, 늦어도 내달 말에는 청와대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청와대도 개각에 대해 굳이 부인하지 않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금은 아직 드릴 내용이 없다"면서도 개각 요인을 부인하지 않았다.

조 수석은 서울대 법대 교수 출신의 스펙과 높은 인기로 여권으로부터 내년 부산 총선에 출마해야 한다는 요구를 꾸준히 받고 있다. 그러나 본인이 총선 출마에 대해 고사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앞서 조 수석은 청와대 업무가 끝나면 다시 학계에 돌아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법무부장관은 조 수석의 핵심 업무인 사법개혁,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일선 부처에서 완수할 수 있어 조 수석으로서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청와대 안팎의 관측이다.

그동안 야권이 조 수석에 대해 거센 공세를 펼쳤지만, 조 수석은 여전히 문재인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사전 검증 절차에서 별다른 의혹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한편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청와대 참모진에서 교체된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후임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또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도 후임 금융위원장 후보 1순위로 거론된다.

더불어민주당의 한 고위 인사는 "문 대통령은 한번 신뢰를 보낸 사람에 대해 쉽사리 버리지 않는 스타일"이라며 "장하성 실장도 그랬지만 현 정권에 대한 이해능력이 높고 정책 추진에 대한 역량을 갖췄다고 판단되면 다른 자리를 줘서라도 중용하는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