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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기생충', 해외 영화제서 잇따른 러브콜

기사입력 : 2019년06월20일 09:41

최종수정 : 2019년06월20일 09:54

필름페스트뮌헨·로카르노영화제·뤼미에르영화제 참석 확정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해외 영화제에서 잇단 초청을 받고 있다.

20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기생충’은 필름페스트뮌헨, 로카르노영화제, 뤼미에르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았다.

필름페스트뮌헨은 오는 6월 27일부터 7월 6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영화제다. 봉 감독은 지난 2001년 장편영화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로 이 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기생충’은 시네마스터스 컴피티션에 초청돼 최고상인 ARRI/OSRAM을 두고 9편의 작품과 경쟁한다. 영화제 기간 봉 감독의 회고전도 열린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8월 7일부터 17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리는 로카르노영화제에는 봉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함께 참석한다. 로카르노영화제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 중 하나다. 송강호는 해마다 독창적인 재능을 가진 배우에게 헌정하는 엑설런스 어워드를 받는다. 아시아 배우 최초다. 8000석 규모의 야외 상영관 피아짜그란데에서는 봉 감독의 작품 ‘살인의 추억’이 상영된다.

10월에는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인 티에리 프레모가 감독으로 있는 뤼미에르영화제에 참석한다. 뤼미에르영화제는 세계 최초로 영화를 만든 뤼미에르 형제의 이름을 따서 만든 영화제로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다.

앞서 ‘기생충’은 지난 5월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이어 16일에는 제66회 시드니영화제에서 최고상인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를 거머쥐었다.

현재 이 영화는 한국, 프랑스, 스위스에서 개봉됐으며, 6월 20일 홍콩, 21일 베트남, 25일 인도네시아, 27일 싱가포르, 27일 호주와 뉴질랜드, 28일 대만에서 개봉한다. 7월부터는 러시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독일, 폴란드, 체코, 북미, 스페인, 그리스, 루마니아, 네덜란드, 헝가리에서 순차 개봉한다. 영국, 이탈리아,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크로아티아, 불가리아, 이스라엘, 터키, 일본, 멕시코, 브라질, UAE, 사우디 등에서도 개봉 협의 중이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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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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