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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상승 기염' 뭉칫돈 몰리는 中 희토류 버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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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면전 속에 뜨는 테마로 부상한 희토류를 놓고 버블 경고가 제기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생산 현장 방문 이후 중국의 대미 수출 제한 가능성이 고개를 들면서 희토류 관련 종목이 천정부지로 오르자 과열이라는 지적에 설득력이 실리는 모습이다.

희토류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달 말 일본에서 예상되는 양국 정상회담 결과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트레이더들은 희토류 섹터 베팅을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한 헤지 전략으로 동원하는움직임이다.

17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미국의 관세 인상 이후 중국 증시가 강한 압박에 시달리는 가운데 시 주석이 방문한 업체 JL 맥 희토류가 무려 191% 폭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다른 업체 차이나 민메탈이 같은 기간 52% 치솟았고, 차이나 노던 희토류 역시 34% 급등하며 시장 대비 두각을 나타냈다.

주가가 브레이크 없는 상승을 연출한 데 따라 관련 종목의 밸류에이션도 덩달아 급등했다. JL 맥이 내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무려 107배의 주가수익률(PER)에 거래되고 있고, 차이나 노던 희토류가 79배에서 등락하고 있다.

물러설 조짐을 보이지 않는 양국의 대치 상황이 투자 심리를 냉각시킨 한편 중국의 수출 제한이 희토류 가격 상승을 부채질할 것이라는 관측에 투기적인 베팅과 헤지 거래가 봇물을 이룬 결과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이날 또 한 차례 국내에서 생산하는 희토류가 중국의 경제 성장을 가로막는 용도로 쓰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희토류 수입 물량의 80%를 중국에 의존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화웨이를 포함한 IT 업계 압박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NDRC는 조만간 희토류 관련 정책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혀 중국 정부가 수출 제한에 본격 나설 것인지 여부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와 함께 미국 정책자들의 추가 관세 발언도 공격적인 희토류 섹터 ‘사자’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날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CNBC와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타결 불발 시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강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무역 냉정 리스크를 근거로 한 희토류 섹터 급등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경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00년 전후 미국 나스닥 시장의 IT 버블과 흡사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는 얘기다. 정책적인 변수가 해당 기업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고, 양국 무역 협상이 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할 경우 희토류 관련 종목이 급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상하이 소재 수초우증권의 우 칸 전략가는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와 인터뷰에서 “협상 진전이 이뤄지면 희토류 섹터의 주가 흐름이 급반전을 보일 것”이라며 “무엇보다 관련 기업들의 강한 이익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고, 때문에 무역 전쟁 리스크에 기댄 매수 전략은 단기 트레이딩에나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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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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