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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새로운 변화·공감에 집중한 '트루 컬러스'…"16년차 노하우 담았다"

기사입력 : 2019년06월12일 15:44

최종수정 : 2019년06월12일 16:29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유노윤호가 16년 만에 솔로앨범을 선보인다. 그간의 노하우, 그리고 더욱 성장한 새로운 변화를 담아냈다.

유노윤호는 12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첫 솔로 앨범 ‘트루 컬러스(True Color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가수 유노윤호가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솔로 앨범 'True Color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9.06.12 kilroy023@newspim.com

타이틀곡 ‘팔로우(Follow)’는 주문을 외우는 듯한 인트로 내레이션과 조용한 전반부 멜로디가 긴장감을 자아내는 팝 댄스곡이다. 치명적인 매력으로 상대방을 사로잡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유노윤호는 “콘서트나 SM스테이션을 통해 솔로 무대를 보여드린 적은 있는데, 솔로 앨범을 낸 건 16년 만에 처음이다. ‘떨린다’ 한 마디로 표현하기 힘들다. 후회 없이 하자는 게 신념이자 목표였다. 첫 시작이라는 설렘은 참 좋은 것 같다. 좋은 느낌의 떨림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팔로우’를 비롯해 총 6트랙을 준비했다. 타이틀곡은 16년차 노하우를 담아 담백하면서도 펀치가 있는 무거운 느낌이 있는 곡이고, 실버 컬러를 담당했다. 첫 솔로 앨범을 통해 제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다양한 색깔로 표현되는 감정을 유노스럽게 공유하고 싶었다. 그래서 각 트랙마다 이미지를 형상화시킬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거란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수록된 곡들은 앨범 이름처럼 각각 색깔을 담당하고 있다. ‘블루 진’은 파랑을, ‘스윙(Swing)’은 빨간색이다. 그는 “‘스윙’은 보아 선배와 저의 케미를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운을 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가수 유노윤호가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솔로 앨범 'True Color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19.06.12 kilroy023@newspim.com

그는 “보아 선배한테 피처링 제안을 했는데, 흔쾌히 해주셔서 함께 하게 됐다. 이번 앨범에서는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보컬에도 변화를 줬다. 동방신기에서 보여드린 보컬톤과 다르다. 트랙마다 다른 창법을 구사했다. ‘블루 진스(Blue Jeans)’는 다채로운 보이스 컬러가 밀집된 곡이다. 변화된 트랙을 먼저 보여드리고 싶어서 두 번째 트랙에 넣었다”고 말했다.

유노윤호가 속한 동방신기는 지난 2004년에 데뷔했다. 유노윤호는 현재 16년차에 첫 솔로 데뷔 앨범을 발매했다.

그는 “물론 빨리 솔로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가 준비가 됐을 때 하는 게 좋고, 진정성이 있다고 느껴졌다. 콘서트에서 솔로 곡 발표를 했었는데, '다음이 있는 친구'라고 느껴졌을 때 발매하고 싶었다. 남들보다 많이 늦었다. 16년차에 신인으로 다시 돌아갔는데, 그게 저한테는 좋은 자극제가 된 것 같다. 결과에는 상관 안 하지만, 노력을 하고 변화해간다는 얘길 들을 수 있다면 만족할 것 같다”고 답했다.

또 “도전에 대한 첫 번째 열쇠고리라고 생각했다. 처음 들었을 때 저 답지 않은 곡들이 꽤 있어서, 그걸 어떻게 표현할까하는 스스로와의 싸움도 있었다. 5번 트랙은 정말 정반대의 색깔이었는데, 제가 정말 원해서 힘들게 넣었다. 그런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그 외에는 듣는 분들의 판단에 맡겨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가수 유노윤호가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솔로 앨범 'True Color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19.06.12 kilroy023@newspim.com

앨범은 블루, 레드, 블랙, 실버 등 각종 색깔로 표현됐다. 그리고 마지막 트랙 ‘체인지 더 월드(Change The World)’는 화이트를 담당했다. 여기에는 유노운호의 큰 그림이 담겨 있다.

유노윤호는 “‘팔로우’가 로봇 이미지가 강한데 거기서 색깔을 덧붙이자는 의미를 담았다. 모든 색을 덧붙일 수 있는 화이트가 되고 싶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색깔은 붉은색”이라고 말했다.

확실히 솔로앨범은 그룹 동방신기 앨범과 다르다. 그룹 앨범이 조금 더 파워풀하고 묵직한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깊이는 똑같으나 조금 더 가볍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가수 유노윤호가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솔로 앨범 'True Color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앨범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2019.06.12 kilroy023@newspim.com

그는 “솔로는 자신의 매력을 보이면서 나타낼 수 있는 매력을 캐치 포인트로 사용해야 한다. 나이 쪽에서도 변화가 생긴 것 같다. 예전에는 어린 패기로 했다면, 이제는 그간의 노하우가 쌓여 힘을 줄 때와 안 줄 때를 판단하게 된 것 같다. 앨범은 전곡을 다 들어 보시면 동방신기 앨범과 다르다. 다른 것만 추구한 것은 아니다. 발전시킨 부분도 있고, 보컬로서도 새로운 도전을 많이 했다. 그런 부분들이 음악에 고스란히 나타날 예정”이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저는 항상 인기나 모든 것은 약간의 거품이라고 생각한다. 진짜는 시간이 지나도 빛을 낸다고 느낀다. 그래서 모든 무대에서 죽기 살기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누군가에게는 이 공연과 무대가 소중한데, 그런 감정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원래 마이클 잭슨을 동경했다. 그가 정확히 51세까지 춤을 췄다. 형태는 다르겠지만, 51세까지 해야 할 것 같다. 일단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해보려고 한다”며 음악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유노윤호의 첫 번째 솔로 앨범 ‘True Colors’에는 타이틀곡 ‘Follw’를 포함해 ‘Blue Jeans’ ‘Swing(Feat.BoA)’ ‘블러(Feat.기리보이)’ ‘왜(Why)’ ‘Change The World’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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