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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바른미래당 의총, 전권 혁신위 놓고 충돌…'짠내 추경'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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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취임 첫 의총서 당권파 vs 비당권파 격돌
이찬열 “꼭두각시 발언, 충정심…하태경은 막말”
지상욱 “바른미래, 손학규 사조직 시다바리 아냐”
혁신위 필요성엔 공감…전권 부여 추가 협의키로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바른미래당이 4일 오신환 원내대표 취임 후 첫 의원총회에서 또 다시 부딪쳤다. 하태경 최고위원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 징계절차를 두고 손학규 대표 등 당권파와 유승민‧안철수계 비당권파가 의총 내내 공방을 이어갔다.

긴급 안건으로 올라온 손 대표 진퇴를 포함한 전권 혁신위 구성에 대해서는 다음주 예정된 의원 연찬회에서 추가적으로 협의하는 과정을 갖기로 했다.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서는 “혈세 낭비를 막겠다”며 짠내 추경을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오른쪽)와 오신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9차 의원총회에서 상반된 표정을 짓고 있다. 2019.06.04 leehs@newspim.com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245호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부대표단 추인 및 당내 현안 등을 다뤘다.

의총은 시작부터 격론으로 진행됐다. 손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찬열 의원은 공개발언에서 “지난주 당 윤리위 결정과 관련해 저에 대한 말이 많아 한 말씀 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며 “당에서 투표까지 해서 패스트트랙(신석처리안건)으로 가는 것으로 결정됐다. 그럼에도 유승민 전 대표 등이 한국당 집회에 가는 모습을 보고 우리당을 향한 충정에 보도자료를 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유 전 대표에게 “꼭두각시를 데리고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라”고 발언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어 “발언 중 일부 지나친 부분이 있다면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하지만 하 최고위원의 어르신 폄훼발언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도넘는 막말이다. 단호하고 가혹하게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목소릴 높였다.

이 의원은 오신환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바른정당의 원내대표가 아니다. 원내를 이끌어야 할 원내대표가 어떻게 친손(친 손학규)과 반손(반 손학규)으로 편가르는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혜훈 의원은 이에 즉각 반발했다. 이 의원은 “팩트가 틀렸다. 100% 사실이 아니다”라며 “패스트트랙 당시 당론이 아니기 때문에 소속 의원 누구도 강제할 수 없으며 그에 따른 강제 사보임도 없다고 약속했었다. 당시 김관영 원내대표가 편파적으로 하니 약속까지 받았다. 이 의원 발언은 천부당만부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훈 의원은 이어 “먼저 손 대표가 편파적으로 당 운영을 안 하면 이런일이 생기지 않는다”며 “윤리위원장이라고 모셔온 분이 ‘손학규 대통령 만들기 사조직’이라고 불리는 곳 우두머리라는 것을 최고위원회의에서 밝히지 않았다. 제척사유가 아니라 오시면 안 되는 분이라서 불신임 결의안을 낸 것”이라고 했다.

이찬열 의원은 이혜훈 의원 발언 중에 끼어들며 “윤리위원장 선임 때 이야기 했어야지 왜 이제야 얘기하냐”고 따지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9차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6.04 leehs@newspim.com

지상욱 의원은 “바른미래당은 민주적인 공당이지 사당이 아니다. 자괴스럽지만 바른미래당은 동아시아미래포럼의 시다바리가 아니다”라며 “공당의 운영이 손 대표의 사조직에 의해 점령되어 정치적 의도로 운영되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안철수계인 신용현‧김수민 의원은 “새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민생정당, 정책정당의 모습을 보여주는 의총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참석했으나 시작이 이렇게 되어 유감”이라면서 “민주당과 한국당이 혁신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결단을 내려야 한다. 전권 혁신위 구성에 관한 안건을 긴급 안건으로 올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찬열 의원은 다시 마이크를 잡고 “패스트트랙 관련 사보임 문제는 김관영 원내대표가 당연히 투표 결과에 따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다같이 투표 해놓고 다른당이 난리법석하는데 같이 가서 했어야 하나”라고 말했다.

이에 이혜훈‧지상욱 의원은 “과거 일을 가지고 진실공방 벌이는 자체가 국민들에게 부끄럽다”며 패스트트랙 정국 당시 의원총회 녹취록을 공개해줄 것을 오신환 원내대표에 요청했다.

오 원내대표는 원내부대표단 추인을 만장일치로 의결한 뒤 의총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국회 정상화 협상과 추경, 전권 혁신위 등 안건을 검토했다.

김수민 원내 대변인은 의총 직후 기자와 만나 “국회 정상화와 관련해서는 굉장히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따로 설명드릴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9차 의원총회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19.06.04 leehs@newspim.com

김 대변인은 추경과 관련해서는 “바른미래당의 전반적인 스탠스는 빚내는 추경이 아닌 짠내 추경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추경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부적절한 예산은 심의를 거쳐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은 유례없는 미세먼지와 산불 등으로 국민 건강과 생활 안전이 위협받고 있고 대내적 투자 부진과 주요 경제 지표 하락 등으로 인해 선제적 경기 대응 및 민생경제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는 부분에는 상당 부분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기본적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소득주도성장 정책 실패에 대한 반성과 인식의 전환 없이는 추경을 무분별하게 해선 안 된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아울러 “특히 문 정부가 작년과 올해 추경 예산안을 4월에 요청한 것은 본예산의 예측을 실패한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가 없다면 추경 전부를 집행하기는 어려운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전권 혁신위와 관련해 “최고위에서만 논의되던 혁신위를 의원 다수가 모인 자리에서 논의됐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면서 “다수의 의원이 혁신위의 필요성과 시급성과 관련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손 대표도 적극 공감했고 당 지도부 퇴진을 전제하지 않는 조건으로 혁신위를 통한 총선 준비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지도부 퇴진 전제에 대해서는 다음주 예정된 의원 연찬회에서 추가적으로 협의과정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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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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