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공급라인으로 LNG 바로 받아 써 폭발 위험 없어
[장흥=뉴스핌] 지영봉 기자 = 장흥군이 최근 1조 2천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시설 유치에 성공했다.
하지만 얼마전 강원도에서 발생한 수소탱크 폭발과 관련해, 수소연료전지의 안정성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장흥바이오식품산단에 들어서게 될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은 가스공사로부터 지하 공급라인으로 LNG 가스를 바로 받아 사용한다.
장흥바이오식품산단에 들어서게 될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 조감도[사진=장흥군] |
이 같이 저장시설 없이 바로 사용하기 때문에 폭발이나 화재 등의 위험성이 없다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폭발은 ‘누출, 가스구름, 발화원’의 3요소가 충족됐을 경우 연소 반응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화력발전에 비해 발전효율이 높고 환경오염물질 발생이 적은 친환경 고효율의 미래형 발전시설이다. 미세먼지, 소음, 냄새와 같은 환경저해요소가 거의 없어 민원의 소지도 적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의 원리는 공기보다 가벼운 LNG가스에 증기를 쐬어, 분리된 수소와 공기 중에 추출한 산소와 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이 발생하는 것이다.
수소는 공기중 가장 가벼운 기체로 누출 시 빠르게 확산돼 가스구름이 생성이 어렵고, 따라서 자연상태에서는 폭발이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학회와 전문기관에 따르면 수소의 종합적인 위험도(자연발화온도, 독성, 불꽃온도, 연소속도)는 도시가스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지속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이 지역 환경에 미치는 영향, 지역경제활성화 효과 등의 분석해 발표할 계획이다.
장흥군에 들어서게 될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은 국내 최대규모인 200MW급 발전소로, 오는 2021년 착공해 오는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고 효자사업이 될 것”이라며, “수소연료전지 발선시설이 지역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안전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