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한상진이 성접대 의혹에 휩싸인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에게 일침을 가했다.
한상진은 29일 SNS에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기사를 캡처한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려 소신을 드러냈다.
배우 한상진 [사진=한상진 인스타그램] |
그는 "'스트레이트'가 꼭 스트레이트 날리기를. 이 세상 절대 공짜 선물은 없다. 선물 준 사람도 받은 사람도 이건 좀 아니지. 이 세상에는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대다수다"라고 적었다.
한상진이 올린 기사에는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을 제기한 고은상 기자가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밝힌 내용이 담겼다. 고 기자는 2014년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을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고 보도한 뒤 '시선집중'에서 "재력가 일행들이 25명의 여성 중 일부를 선택했고 숙소 등으로 이동했다"며 "당시 식사 자리에 투입된 여성들은 '재력가가 500만원대 샤넬 가방을 직접 나눠주고 고맙다고 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상진은 이를 언급하며 "이곳에 불려간 사람이나 부른 사람이나 각자의 욕망과 허영심이 너무 크기에. 이것이 대체 무슨 잘못이야?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식적인 일은 아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 한상진은 "혹시 지금 주위에 나의 의도와 다르게 나를 이용하는 사람은 없는지 둘러보기를 바란다. 욕망과 허영심은 지금 당장은 달콤할 수 있지만 결국은 자신의 안으로부터 썩어가고 있음을 자각하기를 바란다"면서 "난 안걸렸으니 괜찮아하는 사람들 아직 안걸렸을 뿐. 밥만 먹었는데 큰 선물 받았다고 좋아할 필요도 없을뿐더러 준 사람 받은 사람들 능력자가 아니다. 돈 많음 제발 기부 좀 더 해주기를"이라고 신념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연예인의 가치, 신념은 사소한 변화로부터 시작돼야 한다. 세상 물 흐리는 몇 몇의 안일함이 우리의 시야를 혼탁하게 한다. 제발 상식대로 살자! 역설적으로 공짜 밥 없고 공짜 골프 없다!"고도 적었다.
앞서 MBC '스트레이트' 측에서는 YG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취재해 보도했으며, 경찰은 MBC와 협조해 사건 관련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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