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마을정책 플랫폼·바람직한 마을협치 방안 논의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오는 31일 오후 1시 수원 광교테크노벨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주민들의 공론화 장인 ‘경기마을정책콘퍼런스’를 개최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마을 상상, 마을협치를 논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도 마을상상천인위원회와 도 따복공동체지원센터가 공동주관하며 마을정책에 대한 도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직접민주주의 참여구조로서의 마을정책 플랫폼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주제별 2개 세션으로 진행되는 이번 콘퍼런스에는 공동체 활동가와 시군 공무원, 전문가, 도민 등 150여명이 함께하고, 다양한 마을정책제안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경기마을정책콘퍼런스 포스터 [사진=경기도] |
먼저, 첫 번째 세션은 ‘마을상상 : 마을에서 잘 노는 사람들의 마을 정책’을 주제로 꾸며진다.
장희진 따복공동체지원센터 공동체지원실장이 좌장으로 나서고 최준규 경기연구원 연구원이 ‘경기도 마을정책 플랫폼 구축 현황 및 과제’를, 이재경 민주사회정책연구원 연구원이 ‘서울시 로컬랩의 실험’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한다. 이어 수원시, 용인시, 여주시, 구리시의 분야별 사례 공유 및 토론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마을협치 : 공공의 권한을 함께 소유하고 과정을 바꿔라’를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된다.
박완기 민관협치위원회 제도분과위원장을 좌장으로 조경민 사단법인 서울산책 대표의 ‘서울로 7017(서울역고가도로) 공론화 과정’과 박순철 교육과사람들 사무총장의 ‘마을에서의 협치활동제안’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되며, 안산일동주민협의체 등 분야별 사례공유와 토론 등이 연이어 이어질 예정이다.
도는 컨퍼런스 참가자들이 보다 쉽게 마을정책플랫폼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 관련 활동사진을 스토리로 구성한 포토존을 운영하는 한편, 각종 홍보 책자를 배포할 계획이다.
특히 컨퍼런스에 앞서 오전 10시부터는 ‘2018 경기마을공동체한마당’에서 정책을 제안한 마을활동가들과 행정, 의회, 전문가들이 함께 지난해 제안된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경기마을상상천인 정책숙성을 위한 매칭데이(원탁테이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마을정책콘퍼런스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공동체지원과나 따복공동체지원센터 지역협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경기마을상상천인위원회는 도내 마을활동가와 전문가 등 1000명이 모여 마을정책을 개발하고 시행하는 민간단위 공동체 소통플랫폼으로, 지난해 열린 경기마을공동체 한마당에서 △기반정책(커뮤니티 지원) △복지정책(커뮤니티 케어) △재생정책 (커뮤니티 공간) 등 3개 분야에 걸친 19개 정책을 제안한 바 있다.
zeunb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