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佛 정부, 닛산·르노 경영통합 논의 촉구

기사입력 : 2019년05월24일 16:17

최종수정 : 2019년05월24일 16:17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경제·재무장관이 닛산자동차와 르노자동차의 경영통합 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고 24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르메르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닛산과 르노의 제휴 관계에 대해 “현상 유지는 있을 수 없다. 서로의 힘을 깎아 먹을 것”이라며, 현재의 관계를 재검토해야 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프랑스 정부가 르노의 최대 주주인 만큼 르노가 닛산에 제안하는 경영통합 논의를 촉구하는 발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브뤼노 르 메르 프랑스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르메르 장관의 발언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파리를 방문한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상과의 회담 후 나왔다.

그는 경영통합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르노의 장 도미니크 세나르 회장이 닛산과 함께 제휴 강화 방법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하며, 르노가 닛산과 경영통합 논의를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르노와 닛산의 경영통합 얘기는 지난 4월 처음 불거졌다. 세나르 회장은 닛산의 사이카와 히로토(西川広人) 사장 겸 CEO에게 ‘양사를 슬하에 두는 공동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본사를 일본과 프랑스 외 제3국에 둔다’는 내용의 경영통합을 제안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규모나 기술력 등에서 닛산에 뒤처져 있는 르노는 경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일찍부터 닛산과의 통합을 노려 왔다. 르노 측은 경영통합으로 연합의 시너지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닛산 측은 경영의 독립성을 유지하겠다는 의향으로 통합에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닛산 내부에서는 “통합하면 언젠가는 르노에게 흡수돼 버릴 것”이라는 위기감을 제기하며, 통합 논의에 응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고수하고 있다.

세코 경제산업상은 회담 후 기자단에게 “양사가 제휴 관계를 유지·강화해 나간다는 공통 의사에 대해 양국 정부도 강력히 지원해 나갈 것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지만, 경영통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닛산·르노에 미쓰비시자동차를 포함한 3사 연합은 오는 29일 각사의 최고경영자가 모여 회의를 연다. 이 자리에서 르노 측이 경영통합을 의제로 꺼내 놓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장 도미니크 세나르 르노 회장(왼쪽)과 사이카와 히로토 닛산 사장 겸 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