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인·필로폰 등 4억7천만원 대 마약 압수...수사 확대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거제경찰서는 영남권 일대의 늘어나는 마약사범에 대한 집중 수사를 편 결과 필로폰, 대마 등 마약류를 유통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83명을 검거하고 이중 29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코카인 486g(시가 1억9000만원 상당), 필로폰 85g(시가 2억8000만원 상당), 대마 55.8g(시가 520만원 상당)등 4억7천만원 상당의 마약을 압수했다.
경찰은 A(26)씨의 코카인 사용과 대마 흡연에 대한 혐의를 잡고 수사에 착수, A 씨와 공범관계인 외국인 B(39)씨를 검거하고 주거지에 있던 코카인 486g(시가 1억9000만원)을 압수하면서 집중수사를 벌여왔다.
거제경찰서가 압수한 코카인, 필로폰[사진=거제경찰서 제공]2019.5.22. |
경찰 조사 결과, A 씨 등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에서 만나 알게 된 사이로, 외국에서 코카인을 밀반입해 판매하기로 공모하고, 2018년 7월 브라질에서 구입한 코카인 1kg을 A씨의 몸에 숨겨 공항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 씨에게 대마를 판매한 C(36)씨와 A 씨, B 씨, C 씨로부터 코카인·대마를 구입해 유통하거나 투약한 48명도 검거했다.
경찰이 검거한 필로폰 판매·투약사범 35명 중 마약 전과자가 88.6%(31명), 40·50대가 85.7%(30명)를 차지했다.
경찰은 영남권 일대에 필로폰을 유통시킨 판매책과 투약자에 대한 집중 수사에 착수해 거제, 통영, 고성, 밀양, 김해, 부산 등 영남권 일대에서 필로폰을 판매하거나 투약한 35명을 검거하고 이 중 2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투약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판매 경로를 면밀히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마약류 공급을 차단하기 위해 밀반입책 및 판매책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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