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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한지민의 '봄밤', 가장 현실적인 공감멜로…MBC 첫 9시 드라마 승부수

기사입력 : 2019년05월20일 16:03

최종수정 : 2019년05월20일 16:4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MBC '봄밤'이 안판석 PD, 한지민, 정해인을 내세워 바뀐 편성시간대 첫 드라마로 출격한다.

20일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안판석 PD와 배우 한지민, 정해인이 참석했다.

‘봄밤’은 어느 봄날, 두 사람이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로맨스 드라마다.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안판석 PD와 김은 작가가 재회했고, 정해인도 합류했다. 여주인공은 배우 한지민이 맡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안판석 감독(왼쪽부터)배우 정해인,한지이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MBC수목미니시리즈 봄밤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드라마 '봄밤'은 어느 봄날 갑작스럽게 시작된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한지민과 정해인, 김준한, 임성언, 주민경 등이 출연하며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2019.05.20 pangbin@newspim.com

이날 안 감독은 전작 '밥누나'를 언급하며 “차별점을 주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 창작은 쉬운 일은 아니다. 뭔가 다르게 보이도록 계산할 생각조차 없다. 이야기에만 집중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멜로라는 장르는 김은 작가에서 출발했다. 차기작을 선택할 때 장르에 연연하지 않는다. 말이 되는 이야기를 생각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이야기가 되면 하는 것”이라고 연이어 멜로 드라마를 맡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여주인공 정인 역으로 등장하는 한지민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빨려 들어갔다. '봄밤'이라는 드라마는 어떤 조미료나 첨가물이 없다. 누구나 한 번은 고민하고 사랑에 대해, 결혼에 대해 갈등하는 지점들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고 솔직한 출연 이유를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정해인, 한지민이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MBC수목미니시리즈 봄밤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드라마 '봄밤'은 어느 봄날 갑작스럽게 시작된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한지민과 정해인, 김준한, 임성언, 주민경 등이 출연하며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2019.05.20 pangbin@newspim.com

한지민은 "정인이는 기존의 다른 캐릭터에 비해 굉장히 감정적으로 솔직한 대사들이 있다"면서 "우리 둘의 대사는 실제 연인이나 친구들 사이에서 주고 받을 법하다"고 대사의 매력을 강조했다.

또 "때로 정인이가 이기적인 모습도 있고 못된 모습도 있는데, 누구나 사람은 다양한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겉으로는 안 그런 척 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굉장히 솔직할 수 밖에 없다. 그런 부분을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

정해인은 정인의 상대역 지호를 연기한다. 그는 "정인과 지호가 놓인 상황이 내 생각에는 냉정과 열정 사이인 것 같다. 막상 용기내 다가가기도, 다가오게 하기도 어려운 상황인데 그 부분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얘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정해인,한지민이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MBC수목미니시리즈 봄밤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마치고 포토월을 내려오고 있다. 드라마 '봄밤'은 어느 봄날 갑작스럽게 시작된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한지민과 정해인, 김준한, 임성언, 주민경 등이 출연하며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2019.05.20 pangbin@newspim.com

이어 "대본을 읽으면서 평범한 남자와 여자가 만날 때 어떻게 사랑에 빠지고 어떻게 발전해 나가는지에 대해 현실적으로 그려진 것 같다. 감사하게도 과분한 제안을 해주셔서 합류하게 됐다"고 안판석 PD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봄밤'은 스스로 원하는 것에 가장 큰 가치를 두며 살고있는 지역 도서관 사서 이정인(한지민)이 오랜 연인인 기석과 결혼 얘기가 오가자 서로의 관계를 되짚어 보고, 이 가운데 상처를 가진 약사 유지호(정해인)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MBC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9시대 드라마로, 오는 22일 밤 첫 방송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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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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