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심 많은 외국인 명예기자단 99명 靑 초청
"한국을 세계인에 '친구의 나라'로 전해 감사"
참석자 리우신주 "한국·중국 다리 역할 하고 싶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한국에 관심을 가진 외국인으로 구성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을 청와대로 초청, "한류와 한국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평화의 메신저가 되어달라"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20일 오후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99명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은 해외문화홍보원이 지난 2011년 한국에 관심을 가진 외국인 42명으로 글로벌 기자단을 꾸리면서 활동을 시작, 올해 8기 기자단에는 73개국 591명이 활동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사진=청와대] |
이날 행사에는 32개국 명예기자 74명과 한류 1인방송 제작자 20개팀 25명 등 총 99명이 참석해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김 여사와 함께 우수 콘텐츠, 활동 영상 등을 관람했다.
김 여사는 특히 이산가족의 아픔을 담은 영상을 언급하며 "이산가족이 부모·형제·가족을 안을 수 있는 일상이 한반도의 평화이며, 그 것이 인류가 누려야 할 소중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또 "아직 사귀지 못한 미지의 나라 한국을 세계인들에게 '친구의 나라'로 전하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한류와 한국의 선한 영향력을 전 세계에 널리 전파하는 평화의 메신저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명예기자 하이케 헤르만스(독일, 현재 경상남도 진주 거주)씨는 "서울이나 케이팝 외에 한국 각 지역의 다른 모습, 가령 제주도·지리산, 진주에서의 나의 삶 등에 대해 사진과 글을 올려 독일 사람들과 함께 즐기겠다"고 말했다.
리우신주(중국)씨는 "기사, 영상, 사진 등 다양한 형식으로 한국을 알려 한국과 중국의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